해경이 주관하는 체험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물놀이 안전교실’ 프로그램이 특수학교와 시골 분교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군산해양경찰서는 “매년 약 5월부터 시작해 방학 전까지 전북도내 20 ~ 30여 학교를 돌며 실시하는 ‘물놀이 안전교실’ 프로그램을 내년에는 특수학교와 시골 분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물놀이 안전교실’은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여객선 침몰사고를 계기로 교육 현장에서 해양안전의 중요성이 다뤄질 수 있도록 해경이 지난 ’15년부터 꾸준하게 진행해 현재까지 98개 학교 12,300명이 참여했다.
해경은 신청 학교가 많아 추첨을 통해 참여 학교가 결정하다보니, 장애아동 특수학교와 도서지역 분교가 소외되거나 참여율이 저조할 것을 우려해 내년부터는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해경은 이 같은 내용의 시범 적용을 위해 지난 9월 14일과 18일 군산 ‘산돌학교’와 완주군 봉동초등 양화분교를 찾아 ‘물놀이 안전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과 관심을 이끌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먼저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진행 방식을 쉽고 재미있게 바꾸고, 시청각 자료와 놀이를 통해 해양안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레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체험 교육에서는 심장 충격기(AED)와 애니를 이용한 심폐소생술 체험도 큰 인기를 끌었다.
군산해경 김대식 해양안전과장은 “아름다운 바다에 숨겨진 이면의 위험은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는 큰 재앙이다”며 “바다안전의 중요성을 알고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교육기회 역시 소외됨 없이 공정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채명룡 기자
채명룡 / 2018.10.06 14: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