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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중배 작가 서예전 ‘글, 그림으로 그려내다’

근대역사박물관 분관 장미갤러리

군산시 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은 오는 12월 13일까지 박물관 분관인 장미갤러리 2층 전시관에서 문중배 작가 서예전 <글(文字), 그림(繪畵)으로 그려내다>를 개최한다.

문중배 작가는 32년간 중국의 서예법첩을 두루 섭렵하며 서예 기법을 수련해 왔고, 붓글씨의 소재인 문자를 언어를 기록하는 시각적인 기호체계로 인식하기보다는 그림의 이미지로 표현해내는 작품활동을 해왔다.

그의 두 번째 개인전인 이번 서예전은 순수 한시와 삶의 지침이 되는 명언 명구 등을 해서, 행·초서, 예서, 전서의 한문 서예로 표현한 30점을 선보인다.

문중배 작가는 “기존의 서예 작품들과는 다른 회화적인 느낌을 담은 다채로운 서예 실험작품의 전시를 통해 서예가 대중들로부터 소외되고 있는 상황에서 벗어나 사랑받는 예술로 자리매김하는데 조금이나마 밑거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새군산신문 / 2020.11.13 09:3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