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해수유통 추진 공동행동, 도청 기자회견
새만금 해수유통이 결정됨에 따라 새만금 사업의 전환과 정상화가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새만금 해수유통 추진 공동행동은 지난 13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앞에서 '새만금 해수유통'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담수화로는 목표수질 달성이 불가능하며, 새만금 해수유통이 불가피하다”는 정부의 입장변화가 나오기까지 30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이들은 먼저 환경부의 입장 변화를 환영하는 입장을 전하며, ‘해수유통이 불가피하다’는 환경부의 입장 변화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수질평가 용역 보고서의 한계가 있다는 근거로 새만금호의 해수유통량 확대 조치와 목표수질의 상향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도시용지 3등급으로 되어 있는 목표수질의 상향조정도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전북도청 관계공무원,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입장 변화와 새만금위원회의 결단을 촉구했다.
새만금 해수유통 추진 공동행동은 “생태적인 새만금, 국제적인 새만금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새만금 갯벌을 보전하고, 이에 따른 대책이 절실하다”며 “수억 년의 생명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새만금 갯벌의 보전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미래지향적인 새만금으로 거듭나길 시민사회와 종교계는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새만금 해수유통 결정과 함께 민관의 신뢰회복과 새만금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가칭)새만금 민관협의회’를 구성할 것, 새만금위원회가 올해 안에 새만금 담수화 계획을 포기하고 해수유통으로 새만금 물 관리계획을 변경할 것을 제안했다.
새군산신문 / 2020.10.13 16:0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