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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 관광, 새판을 짜자(2)

    장인수 isj1453@nate.com

    • 2020.02.27 15:20:22

    군산 관광, 새판을 짜자(2)

    <일제 침탈의 증거물인 보국탑이 헐리는 1995년 현장>

    군산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한 콘텐츠 개발 시급

    일제 침탈 역사물 복원, 새로운 교육의 장 마련 여론

     

    지역 정체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관광 정책으로 해가 갈수록 관광객 감소가 우려되는 군산 관광의 혁신적 재편을 위해서는 수시로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따르는 탄력적인 정책은 물론 군산지역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한 콘텐츠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지난 2018년 이후 군산시가 고용산업위기 지역으로 지정된 뒤 침체일로가 가속화되고 있는 지역경제를 회복시키는 주요한 정책 중의 하나가 관광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관광은 지역의 축제와 문화와 예술은 물론 먹을거리와 천혜의 자연자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펼쳐지는 굴뚝없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는 점에서 지역적 특성을 살린 관광정책은 수립은 매우 중요하다.

    군산시 역시 여느 관광도시 못지 않은 많은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다.

    근대역사를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는 근대역사박물관을 중심으로 수백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자해 개발한 근대역사문화유산 관광벨트가 있고 금강하구를 앞에 두고 있는 금강 철새조망대도 있다.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며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는 고군산군도는 육로가 뚫려 선유도와 무녀도, 장자도도 이제는 육로로 통해 사시사철 손쉽게 관광 할 수 있게 됐다.

    어디에서나 볼 수 없는 산 정상에 호수가 있는 월명산과 은파시민공원, 생태관광지로도 유명해진 청암산과 군산호수라는 지역의 명소도 지니고 있다.

    월명동 일대의 근대역사문화지구로부터 진포대첩비, 소설탁류의 채만식 문학관, 한국의 슈바이쳐라 불리는 쌍천 이영춘 박사의 고택, 군산진을 중심으로 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유·무형의 역사문화유산도 산재되어 있다.

    하지만 현재 군산시 관광정책이 이러한 다양한 문화유산과 지역 명소를 충분히 관광 명소화 하거나 이를 연계한 풍부한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관광객을 이끌어 내고 있는 지는 의문이다.

    다분히 산발적이고 이색적이지 못하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군산시의 관광정책이 군산야행 또는 시간여행축제 등 일부 축제에만 의존하거나 단순한 마케팅에 지나지 않느냐는 지적도 있다.

    근대역사박물관 등 근대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한 시간여행 축제와 야행 등 군산 관광을 대표하는 축제가 관광객을 유인하고 있지만 군산만의 특화된 관광전략은 전무하다 시피하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군산 관광정책을 일제강점기 유물 재건을 통한 역사교육 자료화 등 역사문화를 중심으로 이동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일명 일제 잔재 청산운동이라는 이름으로 사라져간 일제강점기의 침탈 역사물들에 대한 복원을 통해 군산을 역사문화 교육의 새로운 장으로 만들자는 것.

    실제 군산지역은 1990년대 김영삼 정권이 들어선 후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이 광풍처럼 휘몰아지며 19955월 월명산의 보국탑을 비롯한 성사당, 자우혜민당, 개항35주년 기념탑도 철거됐다.

    당시 시대적 상황에서의 일제 잔재 청산운동이 당연히 여겨졌다 하더라고 과연 이 모든 역사물을 일제 잔재로 몰아 없앴어야 했냐는 지적과 함께 이를 복원해야 한다는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사건 이후 군산시는 근대역사문화라는 이름으로 월명동 일대 일부 일제 건물 등 잔재물을 복원, 관광지구화 했다. 시대적 흐름에 편승해 부서진 석조 부스러기만 박물관 한견에 남겨 놓은 채 근대역사를 테마로 한 관광정책을 펴고 있다는 아이러니한 일이 아닌가 한다.

    근대역사문화지구가 제대로 된 역사교육의 장으로 관광상품화 하기 위해서는 역사적 재조명과 좀더 세밀한 정책구상이 필요한 시점이다.

     

    장인수 / 2020.02.27 1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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