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자유무역지역 내 A사 물류창고에 보관
- 약 5개월 걸쳐 전량 처리
군산시가 군산자유무역지역 내 A사 물류창고에 보관 중이던 압축폐기물 8,200여 톤을 제주시 생활폐기물 위탁 처리업체에서 처리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압축폐기물은 제주시 생활폐기물로 평택시에 위치한 한 업체에 위탁됐으나, 위탁받은 B업체는 이를 불법으로 수출하려다 수출길이 막힌 상황이었다. 이에 군산항에 야적돼 방치돼 있다가 A사 물류창고로 이적해 장기간 방치됐다.
이를 적발한 군산시는 이와 관련 발 빠르게 조사를 실시했지만 평택시에 있는 B업체 대표의 소재파악이 되지 않는 등 원인자 처벌이 쉽지 않았다.
군산시는 제주시를 직접 방문해 제주시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와 별개로 환경부 및 평택시 등을 수차례 방문해 처리 방안을 찾았다.
또한 지역구 국회의원과도 협의해 해당 지자체에 불법폐기물의 조속한 처리를 꾸준히 요구하고 는 등 처리 방안을 마련해 지난 5월부터 지난 16일까지 약 5개월에 걸쳐 8,200여톤의 제주산 불법폐기물을 전량 처리완료했다.
채왕균 자원순환과장은 “앞으로도 불법투기 폐기물을 수시 파악하고, 발생우려사업장들에 대해서는 특별점검 등을 통해 불법폐기물이 원천적으로 발생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채명룡 / 2019.10.24 10:5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