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24일까지 근대역사박물관 시민갤러리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은 10월 15일부터 11월 24일까지 박물관 시민열린갤러리에서 ‘풀다’ 채영숙 서양화가의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채영숙 서양화가의 유화작품전이다. 미술보다는 군산에서 자원봉사자로 더 유명한 그녀의 작품은 고유한 우리네 삶의 정취를 담아내고 있다.
시원한 계곡, 콩나물 시루, 소 쟁기질, 수탉, 국화 등 매우 익숙하고 향토적인 소재를 소개하고 있다. 대표작품<조개 캐는 아낙네>는 고된 삶 속에서도 귀한 보석을 캐내는 그녀의 삶이 담긴 질그릇 같은 것이다. 힘들어도 마다하지 않고 반복하는 재능 기부나 칠하고 또 덧칠하며 캔버스에 담담히 물감을 담아내는 행위는 매우 유사해 보인다. 그림에서도 묵직함과 올곧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듯하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군산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군산을 대표하는 자원봉사자이자 서양화가인 작가의 따뜻한 작품을 관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라고 전했다.
김혜진 / 2019.10.16 10:4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