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우체통거리 손편지축제 개최
- 8월 30~31일 군산우체국 주변 우체통 거리
편지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축제가 우체통 거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군산우체통거리 경관협정운영회가 8월 30일과 31일 군산우체국 주변 우체통 거리(구 거석길, 군산우체국 앞)에서 ‘제2회 군산시간여행 손편지 축제’를 주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손편지쓰기 대회, 느린우체통 엽서쓰기, 나만의 우표 만들기, 우체통거리 차 체험 등“추억”과“편지”를 주제로 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30일에는 외국인 민요자랑, 우체통 거리에서 님과 함께, 뮤직박스, 말하는 우체통 시연회 행사가 개최되며, 31일에는 가온누리 버스킹, 커피우유 버스킹,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우체통 퍼포먼스, 주민화합 한마당, 추억의 음악다바, 찻자리, 야외 고고장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상설 무료 체험으로는 우체통 모형 만들기, 칠보공예체험, 캔으로 전하는 마음의 편지, 캘리그라피 엽서 만들기, 추억으로 남기는 우체통 거리, 우체통 거리 차, 스탬프를 활용한 다양한 페이퍼퍼퓸 만들기, 내맘대로 꾸미는 우체통 방향제, 여름을 멋지게 손목에 걸자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8월 30일과 31일 군산 우체통 거리 행사 참가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서 우표로 만들 사진을 정한 다음, 이메일 주소(미정)로 보내면 선착순 400명을 대상으로 ‘나만의 우표 만들기 사업’을 통해 실제로 사용 가능한 우표를 제작한다.
또한 손편지를 써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특별한 시간을 갖거나, 손편지를 쓴 다음 알루미늄 캔 속에 밀봉해서 타임캡슐로 만들 수 있다.
군산우체통거리 경관협정운영회 배학서 회장은 “이번에 진행하는 손편지 축제는 우체통 거리의 고유성을 살려 진행하는 마을축제”라면서 “따뜻한 마음을 손편지에 담아 다정한 사람, 고마운 사람, 보고싶은 사람에게 전하고 느린 우체통을 이용하여 현재의 내가 일년 후의 나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많은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 우체통 거리는 2016년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된 주민공모사업에 우체국 주변 주민들로 구성된 ‘도란도란 공동체’ 주민들이 직접 폐우체통을 손질하고 그림을 그려 상가 앞에 설치하면서 조성됐다.
이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경관협정 체결 및 ‘우리동네 살리기’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김혜진 / 2019.08.27 17:3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