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도시재생선도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일제강점기 군산 역사관에서 오는 10월 31일까지 특별전 ‘수탈의 기억 군산’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공출명령서, 군산미계요람 등 일제강점기 당시 군산의 쌀 수탈과 관련된 자료를 비롯해 개항부터 1930년대까지 군산항 전경이 담긴 지도, 군산개항사 등 군산의 사회상이 담긴 300여점의 희귀 자료와 만선시찰 등 군산의 역사가 담겨있는 영상자료가 전시되고 있어 군산의 근대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일제강점기 군산 역사관의 관람을 통해 내선일체 정책에 따른 문화·경제적 강제 수탈의 아픔과 일본 제국주의에 강력히 저항한 우리의 역사를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곳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일깨워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제강점기 군산 역사관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동절기 오후 5시)까지로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은 휴관이며, 매월 마지막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은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김혜진 / 2019.08.14 16:4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