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복 시인이 네 번째 시집 ‘잃어버린 열쇠’를 발간했다.
모두 5부로 구성된 이 시집에서 시인은 세상을 향해 또 하나 투박한 길을 놓고 작은 의자를 준비했다.
고단한 하루 속에서도 어린 것들의 꿈을 지키기 위해 새벽을 앞당기는 아비어미의 헌신, 사람과 사람 사이, 부족한 오늘 속 내일을 향해 손을 뻗어주는 모습들을 은유와 함축으로 풀어냈다.
작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말라 얼어붙은 땅 캄캄한 절망을 밀어내고, 여린 팔다리를 뻗어 봄을 불러들인 저 어린 풀들이, 잎들이, 꽃들이 나를 가슴뛰게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 출생인 전재복 시인은 군산교육대학을 졸업한 후 36년간 교직에 몸 담아 왔다. 한국문인협회, 전북문인협회, 전북시인협회, 전북불교문학, 표현문학, 기픈시문학, 군산문인협회, 나루문학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시집 ‘그대에게 드리는 들꽃 한 다발’, ‘풍경소리’, 산문집 ‘한 발짝 멀어지기 한 걸음 다가가기’ 등이 있다.
김혜진 / 2019.06.19 17:5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