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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PGA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김비오 우승

    허종진 기자

    • 2019.04.30 17:36:51

    KPGA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김비오 우승

    <우승자 김비오>

    -김태훈 2위, 이수민·박일환·정한밀 공동 3위 

    -군산출신 손준업 등 아쉬운 컷 탈락

     

     김비오(29.호반건설)가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5월 SK텔레콤오픈 이후 약 7년 만이다.

     지난 4월 28일 군산CC 리드, 레이크 코스(파71. 7,12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김비오는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타를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선두 김태호(24.wilo)에 4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김비오는 8번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다. 이후 김비오의 ‘마법’이 9번홀부터 시작됐다. 전반 마지막 홀인 9번홀부터 13번홀까지 5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뛰어오른 것이다.

     16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연속으로 티샷이 페널티 구역으로 가는 등 2개홀 연속 보기를 적어냈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티샷과 두 번째 샷 모두 벙커에 빠지는 위기 상황을 파세이브로 지켜내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10년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그 해 대상과 덕춘상(최저타수상), 명출상(신인상)을 휩쓸며 혜성같이 등장한 김비오는 이듬해 PGA투어에 진출하기도 했다. 2012년은 웹닷컴투어(PGA 2부투어)에서 활동하며 국내 3개 대회 출전해 우승 2번, 공동 4위 1번으로 상금왕에 올랐다.

     지난해 다시 웹닷컴투어에 진출했지만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미국과 한국 모두 투어 카드를 잃었으나 KPGA 코리안투어 QT를 공동 16위로 통과해 올 시즌 국내 팬들에게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승을 확정된 뒤 눈물을 보이기도 한 김비오는 “우승을 다시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은연중에 하기도 했는데 이렇게 우승하게 되어 너무 감격스럽다”며 “아내와 만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는데 여러 가지 생각이 오가면서 눈물이 났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비오는 긴 슬럼프를 견딜 수 있었던 원동력도 밝혔다. 그는“골프를 너무 좋아했다. 잘 치든 못 치든 골프를 너무 좋아해서 견딜 수 있었다. 하지만 골프라는 게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슬럼프가 길어져 스스로 작아졌었고 나를 의심하기도 했다”며 “심리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동생(김솔리나)에게 도움을 받았고 무엇보다 아내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대회가 끝나면 함께 장단점을 분석했다.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심리적인부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올 시즌은 KPGA코리안투어에 전념할 생각이다. 7년 만에 우승을 했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라서 대회가 많이 남아있으니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올해 목표인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통산 3승의 김태훈(34)은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를 기록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과2015년 챔피언 이수민(26.스릭슨)과 2014년 명출상 박일환(27.JDX멀티스포츠), 첫 승에 도전했던 정한밀(28.삼육식품)이 최종합계 4언더파 278타공동 3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김태호(24.wilo)는 13번홀(파3. 219야드)이 뼈아팠다. 단독 선두 김비오를 1타차로 따라가고 있었지만 13번홀에서 온 그린 후 무려 4번의 퍼트를 범하며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 공동 6위를 적어낸 김태호는 또 다른 루키 윤세준(28.미국) 등과 함께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대회 주최사인 NS홈쇼핑은 16번홀(파4. 437야드) 페어웨이에 ‘NS존’을 마련해 선수들이 티샷을 ‘NS존’에 안착시킬 때마다 30만원씩 적립해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 사랑의 도시락’에 기부하기로 했다. 전날 10개에이어 이날 12개의 티샷이 ‘NS존’에 안착되며 총 660만원의 기부금이 모아졌다.

     

    ◇ 대회 주최 측과 군산CC의 따뜻한 배려

     봄기운이 완연한 듯 했지만 부슬부슬 빗방울과 쌀쌀한 바람은 선수들의 몸을 움츠러들게 했다. 

     하지만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의 주최 측이 선수와 관계자, 골프 팬을 위해 보여준 ‘배려’는 찬 공기를 밀어내며 모든 이들을 따뜻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먼저 선수들에게는 매 라운드 식사 쿠폰을 제공해 클럽하우스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면서 경기 중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간식과 함께 경기가 끝난 뒤에는 스포츠 마스크팩과 바디 워시, 클린저, 리커버리 크림을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군산컨트리클럽에서도 최상의 코스를 마련하기 위해서 지난해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던 7월에 진행되던 대회를 4월로 옮기며 코스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선수 가족을 위한 휴게실도 눈에 띈다. 코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골프텔의 한 호실을 휴게실로 만들고 다과를 세팅했다. 아직 찬바람이 불기 때문에 조금 더 따뜻한 곳에서 선수들을 기다리라는 배려다.

    차가운 바람 속에서 고생하는 KPGA 경기위원을 비롯해 카메라맨 등 방송 스태프, 대회 운영요원을 위해서도 샌드위치와 함께 간식을 준비해 전달했다.

    골프 팬들에게는 입장료 없이 관전할 수 있도록 개방했고 골프용품 등 다양한 경품도 마련되어 있었다. 박진감 넘치는 선수들의 경기를 조금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로핑도 최대한 코스에 가깝게 설치했다. 

    배려는 주머니가 꽉 차 있어야만 나오는 게 아니다. 콩 한쪽도 나눌 수 있는 진정한 마음에서 나온다.​ 

     

    허종진 기자 

    허종진 기자 / 2019.04.30 17: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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