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 복무하는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쓴 일기를 바탕으로 군산대학교 공과대학 김현우 학생(IT정보제어공학부 3년)이 <김병장의 솔직한 토크 21>을 출간했다.
책은 김현우 학생이 군대에서 보고, 느낀 것, 경험한 것 등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서술했으며, 지나치게 감정적이지 않고 누구라도 편안하게 공감할 수 있을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병교육대편을 시작으로 ‘제3야전 수송단’, ‘공병단’ ‘편지’, ‘계급’ ‘육군 부대마크’ 및 부록 ‘군대용어’로 구성된 책은 그동안 군대의 생활을 담은 책이 거의 없었을 뿐 아니라 육군 병사가 경험을 바탕으로 썼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지난달 한길문고와 예스트 서점에서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시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현우 학생은 “책의 편지글에서는 자식을 군대에 보낸 부모가 얼마나 애 타는 심정이었는지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 책의 뒤에는 사고소식만 들으면 혹여 ‘내 자식일’까봐 마음 졸이는 부모님이 계셨다”며 책 발간에 얽힌 이야기들을 전했다.
김혜진 / 2019.03.13 15: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