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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톡톡 군산) 구상과 추상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원색의 물결’

    새군산신문 newgunsanews@naver.com

    • 2026.04.10 10:28:16

    (톡톡 군산) 구상과 추상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원색의 물결’

    고현 작가의 나애심 연가

     

    바람은 마음을 그리워 한다는 풍연심((風煙心)’이 이번 전시 작품들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이미지라고 봐요.”

    화가 고현의 네번째 개인전이 공감 선유 갤러리(옥구읍 수왕새터길 53)에서 지난 41일부터 문을 열었다. 이번 전시는 5월말까지로 계획되어 있다.

    몇 년 전 영화동 이당미술관에서의 개인전 이후 아동학 박사학위 공부를 계속하기 위하여 잠시 붓을 밀어두었던 그녀였다.

    구상과 비구상의 경계, 흔히 반추상으로 부르기도 하는 화풍이 이번 전람회를 기점으로 무르익어가는 느낌이다.

    ()추상화는 추상화와 구상이 결합된 회화 양식을 말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김환기 화백이 1940~1960년대에 자연과 한국적 소재를 단순화해서 만든 서정적 반추상이 대표적이다.

    전업 작가를 꿈꾸던 지난 2010년대 중반까지의 고현 화가는 반추상을 주시하면서도 사실상 구상의 개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전시 작품들에서는 단순화와 이미지의 생략을 통해 본격적인 반추상의 세계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특히 허기진 하늘을 바라보려는 듯한 이미지를 던져주는 로랑 함성’, ‘바라던 바다등등의 작품에서는 갈등을 넘어 평안을 바라는 그녀의 가슴 속 이야기가 색깔로, 이미지로 나타났다.

    반면 어선들의 출어 현장을 담은 선창 풍경은 여타의 작품들과 궤를 달리했다.

    실제적 이미지로 그려놓고 그를 감싸고 있는 허망한 바다와 갈증만 남은 하늘을 무심하게 노랗게 덧칠한, 말하자면 실체와 공허가 엇갈려 나오는 이미지로 말이다.

    로랑의 식탁등 정물 트리오 또한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쩌면 편안함의 상징인 이 색깔이 화가의 마음 속을 흐르는 정점 아니었을까.

    박사 공부를 하면서 닥쳐왔을 이런저런 시련과 고뇌의 밤들이 우세두세 고개를 들고 나오는듯 했다.

    이제부터 고현 작가의 이름 앞에 평화의 바람이 머물고, 그로부터 잔잔한 파문이 흐르고 흘러 누군가의 가슴에 꽃빛으로 자리잡는 날이 오기를 고대한다.

    이번 전람회에서 본 그 정물의 색감과 열정처럼, 아니 금강 하구와 산마을을 오르내리는 강렬한 파랑 색채의 향연이 넘쳐나는 작품으로 살아나길 기대한다.

    / 채명룡 기자

     

    <작가 소개>

    고현

    중앙대 서양화과 졸업

    군산대 아동학과 박사

    개인전 4

    작품 문의 : kohyun67@naver.com

     

    새군산신문 / 2026.04.10 10: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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