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의료원(원장 조준필)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 참여해, 오는 2026년부터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재택의료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
보건복지부는 ‘25년 10월 28일부터 11월 28일까지 진행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전국 85개 시·군·구, 155개 의료기관을 추가 지정했으며, 이로써 전국 195개 시·군·구, 344개 의료기관이 재택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군산의료원 역시 이번 시범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지역 내 재택의료 기반을 강화하게 됐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찾아가는 건강돌봄사업)는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가 한 팀을 이뤄 환자의 건강상태, 치료 욕구, 주거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방문진료, 방문간호, 지역사회 돌봄자원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 입소하지 않고도 가정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재택의료센터 이용 대상은 장기요양 재가급여 대상자 중 재택의료가 필요하다고 의사가 판단한 경우로, 주요 제공 서비스는 ▲기본진료 및 약 처방전 발행 ▲만성질환 생활습관 및 만성통증 관리교육 ▲소변줄 관리 및 교체 ▲혈액채혈 및 소변검사 ▲욕창·상처치료 ▲영양수액 및 영양처방 ▲신체기능관리(관절운동) 등이다.
군산의료원은 단순 방문진료를 넘어, 의료·돌봄·복지를 연계한 통합적 재가의료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내 지자체 및 돌봄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어르신 맞춤형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조준필 원장은“병원이 먼저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익숙한 생활공간에서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건강한 노후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공의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군산의료원 공공보건의료협력팀이 중심이 되어 추진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공의료 실현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새군산신문 / 2025.12.31 11: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