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동으로 이전한 월명초등학교 인근에 안전한 통학로가 개설된다.
전북도교육청은 15일 한라비발디 아파트 주민들이 통학로 개설을 허락함에 따라 아파트를 관통하는 통학로를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통학로는 폭 2미터, 길이 55미터로 한라비발디 아파트를 직선으로 관통해 개설되며, 통학로 끝은 교문과 곧바로 연결된다.
통학로가 개설되면 학생들은 길을 우회하지 않고 아파트 단지 내에서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군산시와 군산교육청은 지난달 11일 오후 수송동 주민센터에서 강임준 시장과 주광순 군산교육장을 비롯한 시·도의원들과 한라비발디 1·2단지, 미장아이파크 아파트 주민대표 등이 한자리에 모여 간담회를 열고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통학로 개설을 위해 공동주택 특성상 아파트 전체 입주민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함에 따라, 한라비발디 1단지에서는 지난 2월 8일부터 2월 14일까지 주민동의 절차를 실시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과 주광순 군산교육장은 “한라비발디 입주민대표회의에서 통학로 개설에 긍정적으로 협조해준 데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개설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채명룡 / 2019.02.20 10: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