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 GM 군산공장 부지 활용 전기차 유력
올 상반기 안에 ‘군산형 일자리’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고용과 산업위기특별대응지역인 군산시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제2 제3의 광주형 일자리와 관련해 최소한 상반기에 한 두 곳은 급물살을 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는 가운데 군산과 구미 대구 등이 후보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군산형 일자리’는 현재 중소벤처기업부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폐쇄된 GM 군산공장 부지를 활용해 중소기업들이 협동조합을 만드는 방식으로 검토되고 있다.
또 업종에 대해서는 전기차 분야가 유력하며 상반기 안에는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GM 측에서도 군산공장을 매각하겠다는 내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이 공장을 활용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어 그나마 다행스러운 상황이다.
한 때 ‘군산형 일자리’는 ‘광주형 일자리’를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거론되었다는 우려가 컸으나, 군산이 고용과 산업위기특별대응지역으로 경제사정이 호전되지 않고 있는 현실 속에서 ‘군산형 일자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8일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개최된 전국 시·군·구 기초자치단체장들의 간담회에서 강임준 군산시장은 “고용위기지역 지정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지역의 고용상태와 경제가 개선되지 않아 고용위기지역 지정 기간 연장이 절실하다”고 요청했으여,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고용위기지역 지정 기한 연장은 정부가 현행법으로도 연장할 수가 있다. 위기상태가 해소되지 않으면 저희는 적극적으로 기존 현행법에 따라서 검토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답변, 정부의 ‘군산형 일자리’ 사업 지정 및 추진에 힘이 실리고 있다. / 허종진 기자
허종진 / 2019.02.12 10:4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