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창 도의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강태창 의원(더불어민주당, 군산1)이 지난 11일 제416회 임시회 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북 국악의 미래 가능성을 열기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강태창 의원에 따르면 현재 전북 국악계는 공연 횟수가 꾸준히 감소하는 등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발간하는 문예연감을 보면 2021년에는 총 160건의 공연이 개최됐지만, 2022년 154건, 2023년 148건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양악, 연극, 무용 등 다른 문화예술 공연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라는 지적이다.
강 의원은 “그럼에도 전북자치도는 큰 고민 없이 안일한 대처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그 근거로 지난 2021년에 ‘전북특별자치도 국악진흥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국악 활성화를 제도적 지원책 마련을 규정했으나 현재까지 지원 사업은 3억원 선에 불과하고, 5년 단위 지원계획 마련을 의무 사항으로 규정했음에도 여전히 수립되지 않고 있는 것을 들었다.
강 의원은 “이대로라면 머지않아 전북에서 국악은 낯선 문화가 될지도 모르기에 위기감을 갖고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며 “그 구체적 방안으로 국악인재 육성 제도 마련, 도내 국악인 활동 범위 확장 노력, 특색 있는 국악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새군산신문 / 2025.02.11 14: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