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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간호대 부총장, 국감 참고인 채택

군산간호대학교 전경(사진은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국회 교육위원회, 임구영 부총장 참고인 출석 요청

학내, 성명서 통해 ‘총장 책임져야’ 한 목소리

군산간호대 임구영 부총장이 국정감사의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본지는 지난 7일 국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영호)와의 통화를 통해 야당 단독으로 전체 회의를 열어 임 부총장을 참고인으로 출석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국회 교육위원회는 오는 17일 임구영 부총장을 상대로 최근 대학 경영을 둘러싼 학교 구성원 간 갈등에 대해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가운데 군산간호대학 교수노조와 교직원노조, 총학생회는 지난 7일 성명서를 통해 “전국의 137개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군산간호대가 대상으로 선정된 것은 총장의 위법‧부당한 행태들이 해명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대학 역사상 처음으로 국정감사 대상에 선정된 것과 관련해 총장은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2025년 대학 입시가 시작되는 지금, 교수들은 하나둘씩 주변 대학으로 이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체를 알 수 없는 총장 측근 인사들이 비밀리에 대거 채용돼 대학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며 “인수자 손자라는 이유만으로 대학 경영을 총괄하는 총장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차지한 채 학교를 망치고 있다는 것을 깨닫길 바라며, 이번 국감을 통해 총장 체제의 무능한 경영 행태가 낱낱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참고인의 경우 증인과는 달리 정당한 이유를 들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면 국감에 출석하지 않을 수 있다.

현재 임 부총장이 국감에 참고인으로 출석할 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혜진 / 2024.10.07 14:3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