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신애 시의원
윤신애 시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새만금의 보존, 발전 방향에 대해 주장했다.
윤 의원은 “새만금호의 수질 악화, 악취 문제가 해결되지도 않았는데 여기에 이차전지 처리수가 방류된다는 소식에 새만금과 바다에 오염이 가중될 수 있다는 시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들린다”고 말했다.
군산시의회에서도 수차례 새만금 해수유통을 건의했고, 그 결과 2021년 2월부터 하루 두 차례 바닷물이 드나들게 됐다.
그러나 “새만금호 내 수질은 개선됐으나 친수활동이 많은 여름철과 일부 정체구역 수질은 개선되지 않았다”며 “시민단체에서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새만금호 4∼5m 아래는 빈산소수괴(물 속에 산소가 거의 섞이지 않은 물 덩어리)로 인해 생명이 살 수 없는 데드존(Dead Zone)이 넓게 형성돼 있다”고 했다.
이어 “오염된 새만금 호의 물이 서해로 흘러가며 방조제 외측 오염도 빈번해지고, 어민들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며 “해수유통이 전제되지 않은 새만금 신항만은 군산항처럼 퇴사 누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피해는 시민들이 떠안게 된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지금의 관리 수위를 기준으로 하루 두 차례 해수유통방식으로는 성층화(민물과 바닷물의 염분 등 밀도 차이로 층이 나뉘는 현상) 문제와 저층수 수질에 대한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윤신애 의원은 ▲체계적인 새만금 환경관리 종합대책 수립을 마련할 것 ▲군산시는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시 생태 복원에 대한 내용을 반영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새만금 수질이 개선되지 않은 현시점에 이차전지 처리수라는 또 다른 오염물질이 새만금에 방류되면 새만금신항과 방조제를 사이에 두고 조성되는 ‘스마트 수변도시’는 최악의 수질로 둘러싸인 ‘3D(Dirty, Dangerous, Dumb) 수변도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끝으로 “깨끗한 생태도시는 곧 군산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이며, 지금부터라도 체계적인 환경오염 실태조사를 실시해 환경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군산신문 / 2024.08.30 10: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