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완 시의원
서동완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미룡동은 무책임한 건설허가로 교통지옥으로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토의 절반 이상이 산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의 특성상 공동주택은 필수 건축물이다.
한정된 건폐율 즉, 건축 넓이로는 여러 세대가 지정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없기에 위로 높이 올릴 수밖에 없으며, 건축기술이 발달하면서 군산에서도 20층 이상 높이의 아파트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서 의원은 “아파트 건축 허가가 이뤄질 때는 기본적으로 환경, 교통, 교육, 치안, 소방 등 여러 관련 부서와 기관들이 협조를 이뤄 검토하고 문제점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군산시는 이러한 의견들을 검토해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고 향후 주민들의 불편함과 위험성이 생기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철저히 살펴 발생 될 문제들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파트 단지로 이뤄진 구역에서 출퇴근 도로는 동시간대 많은 양의 자동차가 한번에 몰리기 때문에 교통체증은 물론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며 “하지만 최근 5년 사이 이뤄진 아파트 허가가 주민들의 주거 환경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최근 미룡동에 아파트 5개 단지가 허가 및 승인이 됐으나, 군산대 정문 대학로는 출퇴근 시간대면 등하교와 맞물려 교통정체는 물론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금광베네스타에서 산단으로 출근하기 위해 나오는 차량들은 진출입로가 하나밖에 없어서 지금도 아침 시간에는 황룡로에서 미룡로를 지나 대학로로 나오기까지 900m가 채 되지 않는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4번에서 6번 이상의 신호를 받아야 겨우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이곳에는 빌라와 원룸, 일반 주택을 제외하고 아파트 6개 단지에서만 4,642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자동차전용도로인 새만금북로로 합류하기 위한 도로는 황룡로와 미룡로 2곳뿐이라 교통체증이 발생한다”면서 “출퇴근 시간대에는 새만금북로도 정체가 반복되어 진·출입로가 지체되면 대학로 차선은 정체가 빈번하게 일어나 신호가 켜져도 움직이지 못하는 일이 자주 발생해 주민들의 불편이 계속 쌓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런 상황임에도 미룡동 안쪽 옛 용둔마을 부근에 4개 단지 1,309세대가 앞으로 더 들어올 예정이며, 추가로 767세대는 승인 진행 중이어서 아무런 대책도 없이 아파트 승인을 내어주는 군산시 행정을 바라보는 주민들은 걱정과 우려를 넘어 분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군산시가 내놓은 방안으로 미제천부터 유블레스 아파트까지 4차선으로 넓히고 아파트 옆 소로인 6m 미만의 용둔길을 백토로 길과 8m로 확장 연결해 은파순환길을 통해 지곡동과 나운동으로 분산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며 “미제천 교량 폭이 좁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과 금광베네스타 아파트에서 나오면서 은파로 나가는 우회 도로가 없으니 도로 기능이 없는 용둔길을 확장해 도로를 넓게 확보하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등한시해 향후 교통체증은 발생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군산신문 / 2024.08.30 10: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