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수 부의장 “정부, 심도 있는 대책 마련 필요”
김영일 의원 “폐수시설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군산시의회(의장 김우민)는 지난 14일 새만금개발청 앞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폐수 해양 방류 반대 집회에 참석했다.
이날 집회는 새만금 3개 시군 중 군산·부안과 인접 지역인 고창 어민 1,000여 명이 모여 삭발식, 성명서 발표 등을 진행하며 새만금 이차전지 폐수 해양 방류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서동수 부의장은 “새만금 사업으로 우리 어민들이 희생해 왔고,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어획량도 감소해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차전지 폐수마저 바다에 흘러 들어간다면 어떻게 되겠냐”며 “정부에서는 어업인들과 심도 있게 논의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일 의원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이 되었지만, 문제는 이차전지에는 니켈, 리튬 등 화학물질이 들어가 있고 이 화학물질에는 중금속이 들어가 있는데 아무 대책 없이 폐수를 바다로 보내서는 안된다”며 “정부·환경부·새만금개발청은 폐수대책을 반드시 세워야 하며, 전북특별자치도와 군산시도 어민들의 생존권과 시민의 건강을 위해 반드시 폐수시설이 건립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군산신문 / 2024.08.16 13:3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