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부설초등학교는 3월 21일부터 다운증후군의 날을 맞아 전교 학생이 양말을 짝짝이로 신고 등교했다.
이는 UN에서 공식 지정한 ‘다운증후군의 날’을 실천하며 기억하기 위해 진행된 캠페인으로, 캠페인과 함께 다운증후군 장애이해교육, 다름다운 사진 공모전이 실시됐다.
다운증후군은 21번 염색체 이상으로 생기는 유전병으로 21번 염색체가 3개가 됨에 따라 생기는 증후군이다.
UN에서는 3개의 염색체, 21번 염색체의 이상을 나타내는 3월 21일을 세계 다운증후군의 날로 지정했다.
부설초는 전북 최초로 전교생 캠페인을 통해 다름에 대해 이해하고 장애를 이해하기 위해 한 걸음 나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한 주 동안 진행된 장애이해교육을 바라본 학부모는 “학생들이 장애를 이해하는 것이 지식적인 수준에서 멈추는 것이 아닌 실천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아름답고 인상 깊었다”며 “배움과 성장이 함께하는 장애이해교육이 앞으로도 계속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각 학급에서 진행된 장애이해교육을 통해 한 학생은 “친구들과 서로 다른 모습의 양말을 그려보고 사진을 찍었는데 평상시에 올바르게 신던 양말과 달라 어색했지만 활동하며 바라본 친구들의 모습에는 웃음이 가득했다”고 전했다.
김신철 교장은 “학생들이 겉에 보이는 모습이 아닌 마음으로 함께 이야기하며 자라나는 편견 없는 학교문화가 형성되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새군산신문 / 2024.04.02 09:2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