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 제7회 박물관 정책세미나
-박물관의 미래 운영에 대한 발전방안 모색
자료를 모으고 보관하는 데 그칠 것인가. 아니면 모아진 자료를 시민들에게 정보로 제공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긍정적인 접근을 모색하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이 지난 1일 박물관 내 규장각실에서‘박물관의 미래 운영방안 연구’라는 주제로 제7회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박물관이 단순히 유물을 수집하고 전시를 담당했던 공간에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는 도서관(Library)과 중요 자료를 보존하는 기록관(Archives) 기능을 융・복합적으로 수행하는 ‘라키비움(Larchiveum= Library+Archives+Museum)’으로 발전하는 미래운영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였다.
윤희윤 대구대 문헌정보학과 교수를 비롯해 인천 화도진도서관과 부산 현대미술관에서 현장 전문가들이 각각의 사례를 통해 향후 근대역사박물관이 ‘라키비움’박물관으로서 나아가기 위한 도전 과제들을 발표했다.
또한 천진기 국립전주박물관장과 교육・문화콘텐츠 전문가, 군산시립도서관 실무자가 참석해 미래 박물관으로서 갖춰야 할 내용적인 면에 대해서도 심도 깊게 논의했다.
여기에서 “미래 박물관이 고민해야할 문제는 방대한 자료(Big Date)를 제공자의 입장이 아닌 이용자(관람객)의 입장에서 어떻게 중요 자료를 정보화하고 시민들에게 제공할 것인가가 중요한 논점”으로 나왔다.
또한 역사뿐만 아니라 문화와 교육을 총체적으로 융합할 수 있는 ‘라키비움’에서 발전방안을 찾아보기 위하여 가치 있는 세미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서는 더 나은 박물관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주제를 선정해 매년 2차례에 걸쳐 관련 전문가들과 정책세미나를 진행해 왔다.
허 / 2018.12.06 17:5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