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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웅의 카페 이야기) 카페, 나무를 키우듯(3)
- 그렇게 나는 '카페 바흐'와 주인장 타구치 마모루를 만났다. 1968년부터 카페 사업을 해 온 그의 저서는 <카페를 100년간 이어가기 위해>였다. 그 책을 읽는 동안 카페 경영자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이현웅의 음악이야기 | 기획∙연재 | 2019.09.18 15: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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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웅의 카페 이야기) 카페, 나무를 키우듯(2)
- 카페에 온 목적을 알 수 없었다. 격려해주러 온 건지 속을 뒤집어 놓으려고 온 건지 모를 정도였다. 손님이 없는 것을 걱정하는 투의 말로 시작한 그들의 위로는 시간이 갈수록 충고로 변하곤
이현웅의 음악이야기 | 기획∙연재 | 2019.09.03 15: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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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웅의 카페 이야기) 카페, 나무를 키우듯(1)
- 호기롭게 카페를 시작한 지 두어 달쯤 지난 늦겨울에, 나는 그대로 주저앉고 싶은 심경이었다. 가혹하리만큼 손님이 없었다.
이현웅의 음악이야기 | 기획∙연재 | 2019.08.27 17: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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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웅의 카페 이야기) "이놈의 카페, 할 짓이 아니다" - (2)
- 어떤 이는 동정의 표정을 지어 보였는데 대개 술기운에 힘입어 그랬다. 어떤 손님은 아예 대놓고 이런 스피커로 무슨 음악감상카페를 하려고 하느냐며 힐난했다. 명품 오디오를 집에 갖춰놓은
이현웅의 음악이야기 | 기획∙연재 | 2019.07.17 12: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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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웅의 카페 이야기) "이놈의 카페, 할 짓이 아니다" - (1)
- 인테리어 업자인 후배의 명함에는 '카페 공사 전문'이라는 문구가 굵고 짙은 글씨로 박혀있었다. 불신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믿고 싶었다. 하지만 그 믿음은 얼마 가지 않아 깨졌다.
이현웅의 음악이야기 | 기획∙연재 | 2019.07.10 17: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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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웅의 카페 이야기) 누군가의 빛나던...... -(2)
- 두 달여에 걸친 시장 조사를 끝냈을 때 나는 몹시 피로했다. 시작조차 하지 않은 카페를 마치 오랫동안 운영이라도 한 것처럼 지쳐 있었다. 시장조사 내내 함께 한 형준은 더 지쳐 있는 듯 보였
이현웅의 음악이야기 | 기획∙연재 | 2019.07.03 16: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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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웅의 카페 이야기> 누군가의 빛나던…-(1)
- 우리 대부분은 누군가의 존재로 살아간다.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 위로가 되는 존재. 비록 현재는 아닐지 모르나 과거 어느 한 때에는 누군가에게 빛나는 사람이었으리라.
이현웅의 음악이야기 | 기획∙연재 | 2019.06.25 15: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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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 <음악이야기> - 이현웅
- 주인의 태도에 기분이 가라앉았지만 성의를 다해 신청곡을 썼다. 후배도 ‘기가 막힌 곡’을 신청하겠노라며 떠벌렸다. 반드시 카페 주인의 도도함을 꺾어 놓으리라는 결의는 차마 비장하기까
이현웅의 음악이야기 | 기획∙연재 | 2019.05.21 18: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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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 <음악이야기> - 이현웅
- 카페 열풍이 불어 닥쳤다. 그 거센 바람은 쉬이 잦아들지 않는다. 서점에 가면 카페 운영에 관련된 책이 넘쳐난다. 그 책들은 한결같이 카페 운영의 성공 비결을 담고 있다.
이현웅의 음악이야기 | 기획∙연재 | 2019.05.15 09: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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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 <음악이야기> - 이현웅
- 턱까지 차오르는 숨을 가까스로 참으며 허탈한 마음으로 카페에 돌아오자 직원이 메모지 한 장을 건네주었다. 남자가 남기고 간 신청 메모지였다. 신청곡은 Neil Diamond(닐 다이아몬드)의
이현웅의 음악이야기 | 기획∙연재 | 2019.05.08 10: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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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웅의 음악이야기) 슬픈 남자의 마지막 신청곡 -(3)
- 그때의 내 말투는 분명 딱딱했을 것이다. 남자는 잠시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모습이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무슨 말인가를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계산대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아직까지 술
이현웅의 음악이야기 | 기획∙연재 | 2019.05.01 09: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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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 <음악이야기> - 이현웅
- 신청곡은 <아름다운 강산>이었다. 단 몇 분이라도 시간을 줄여볼 요량으로 이선희 버전을 추천했지만 그는 반드시 8분짜리 신중현 버전이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언행이 마뜩지 않았지만
이현웅의 음악이야기 | 기획∙연재 | 2019.04.23 17: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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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 <음악이야기> - 이현웅
- 음악 감상 카페에서 술 취한 손님의 흔한 거짓말 중 하나는‘마지막 신청곡’이다. 그 마지막은 진짜 마지막이 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대개 마지막 신청곡 이후에는 또 다른 마지막 신청곡이
이현웅의 음악이야기 | 기획∙연재 | 2019.04.16 17: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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