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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간 칼럼) 바르게 보고, 바르게 쓴다는 것

    박승일 본지 회장

    • 2022.07.06 12:40:52

    (창간 칼럼) 바르게 보고, 바르게 쓴다는 것

     

    군산은 다정다감한 도시이다. 어느 유행가 가사처럼 떠나고 돌아오는 마도로스의 순정이 도심 곳곳에 남아 있다.

    항만이 도시 발전을 선도하지만 항도라고 해서 억세기만 한 건 아니다. 필자도 마찬가지지만 변화무쌍한 군산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가 없었던 이 지역 사람들마저도 군산의 감춰진 모습을 보면 놀라기는 마찬가지이다.

    무표정한 것 같지만 다양한 색깔이 존재하며, 가만가만 변화가 일어나는 땅이다. 눈을 들면 고즈넉한 금강 하구이고, 또 고개를 돌리면 아스라히 펼쳐진 들녘이다. 나즈막히 이어지는 무리진 산들은 群山의 이미지와 딱 떨어진다.

    금모래빛 반짝이는 강변은 아닐지라도 사계절 변화 무쌍한 자연과 그림같은 도심의 표정으로 우리들의 팍팍한 삶을 감싸주어 왔다.

    혹자들은 항구라는 지정학적 위치 때문인지 억센 도시로 폄하 하기도 했다. 그러나 항구를 가지고 있지만 아기자기한 도심의 표정들과 따뜻한 인심, 그리고 어느 도시와 견주어도 빠지지 않는 도심의 숲과 그에 어우러지는 자연 환경이 으뜸이다.

    금강 하구의 수려한 모습과 내항의 아련한 추억, 그리고 신항의 거대한 상선들의 하역 현장을 보라. 미래 지향적인 도시가 이런 것이었구나 느끼게 될 것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재생에너지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는 새만금이 확실히 변화의 모습을 예고하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 당선으로 새만금은 관광과 레저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지는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변화해 나갈 것이다. 군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할 것은 물어보나 마나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도심 속의 산소 마스크와도 같은 구도심권의 월명공원, 미룡·나운동권의 은파유원지, 회현, 옥산권의 청암산, 조촌·구암·경암권의 장군봉, 신역세권의 금강하구둑 유원지 등등 두루두루 빠뜨릴 곳이 없다.

    하루 두차례 밀물과 썰물에 따라 고깃배들의 출어와 귀항이 반복되어 왔다. 자연의 섭리에 따라 울고 웃는 인생사가 숨어있다.

    낮과 밤의 기온 차이에 의해 육지에서 바다쪽으로, 혹은 바다쪽에서 육지로 바람이 들거나 나기도 한다. 해양성 기후라고 하지만 바람과 물 때에 따라 흥망성쇠가 따라다녔으며, 그게 바로 군산의 내밀한 진짜 얼굴이었다.

    약간 짠내도 나면서 비릿한 내음은 바로 군산의 냄새였다. 처음 맡아보는 외지인들에겐 그리 좋은 인상은 아니리라. 그러나 멀리 떠났다 돌아오는 귀향인들에게 향수처럼 배어 있는 게 바로 이 냄새이다.

    이제는 짠물정도의 인식에서 벗어나 수려한 군산의 본 모습을 바라보아야 할 때이다. 그리고 새롭게 출발하는 민선 시대에 맞춰 그 동안의 갈등과 아픔은 모두 금강 강물에 풀어놓자.

    김관영 도지사가 강임준 시장과 발을 맞춰 도정과 시정을 함께 풀어가고 신영대 국회의원과 국정을 만들어간다면 군산의 미래는 한 층 더 가까워지리라고 본다.

    다정다감한 군산의 정서에 성숙한 정치가 비벼진다면 그야말로 새군산 시대가 올 것이다.

    본지가 사훈으로 제정한 바르게 본다바르게 쓴다(기록한다)’는 의미가 여기에 들어 있다.

    창간 4주년을 맞아 우리는 새군산신문 사훈의 의미를 다시 새기면서 독자들의 눈을 두렵게 알고 한 발 더 정진할 것이다.

     

    박승일 본지 회장 / 2022.07.06 12: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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