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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군산이 만난 사람) 중화요리 ‘장미관’ 동업, 깨복장이 친구 김영훈, 김 원

    채명룡

    • 2018.09.18 18:03:39

    (새군산이 만난 사람) 중화요리 ‘장미관’ 동업, 깨복장이 친구 김영훈, 김 원

    정말로 군산이라는 도시가 좋아요. 원도심 어디를 가든 정이 넘치고, 예전의 추억에 젖어들 수 있는 분위기와 정서를 가졌으니 이만한 도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유명한 빈해원과 홍영장, 그리고 국제반점이 가까운 데 자리 잡은 장미동에서 중화요리로 도전장을 던진 청년상인 김영훈· 김 원. 군산이 좋아져서 결혼도 하고 군산사람이 되려고 작정했다.

    전북은행 군산지점 건너편에 자리 잡은 장미관의 주인인 서른한 살 동갑나기의 고향은 광양이다. 초등학교부터 깨복장이 친구인 둘은 언젠가는 함께 사업을 해보자고 약속했는데, 두 달 전 중화요리집을 차렸다.

    벌써 10년 이상 된 경력과 푸드트럭에서 갈고닦은 내공의 소유자인 영훈씨가 주방에서 요리를, 5년 전 군산에 와서 부동산업으로 사람 대하는데 익숙해진 원씨가 서비스를 맡았다.

    젊은 창업자답게 영훈씨와 원씨는 쿨하다. “주변에 쟁쟁한 요리집이 많지만 차별화 하면 살 겁니다. 그러니 열심히 땀 흘려 좋은 요리를 만드는 일밖에는 할 게 없지요.”

    문을 열면서 하루 10만원 매상을 목표로 했다. 소박하지만 이 액수도 못 채우는 날이 많았다. 벌써 두 달이 지났고, 지금은 그 수준을 훌쩍 넘어섰다.

    같은 재료를 쓴다 하더라도 요리사의 방법에 따라 전혀 다른 스타일의 요리가 나옵니다. 저희는 어떻게 하면 더 맛있고, 편한 음식을 내놓을까 오늘도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장미관이라고 이름 지을 때 쌀을 모아둔 창고를 의미하는 이름과 함께 편하게 먹고 잘 수 인는 객잔을 떠올렸다. 장미관에 오면 자지는 못하지만 음식을 먹는 동안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장소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새벽 2시까지 문을 여는 장미관은 다른 요리집보다 음식값이 싸다. 이 집의 대표 음식인 유린기(닭다리 튀김 요리)’는 일반적인 요리집에서 3만원 넘지만 17,000원이다. 맛보기 자장면이 함께 나오는 볶음밥은 6,000, 그리고 계란후라이가 들어간 자장면은 5,000원인데, 65세 이상 노인들과 국가유공자, 군인들에게 3,000원만 받기로 했다.

    맛있으며 값싼 요리를 여러분들에게 맛을 보이는 게 중화요리의 대중화에 기여하는 길이라는 말하는 젊은 상인들에게서 군산 청년창업의 희망을 읽는다./채명룡 기자

     

    채명룡 / 2018.09.18 18: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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