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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돋보기) 알맹이 빠진 신흥동 근대마을

    김혜진 kimhyejin0324@hanmail.net

    • 2019.12.18 15:40:27

    (현장 돋보기) 알맹이 빠진 신흥동 근대마을

    - ‘근대이미지 사라진 현장의 모습

    - 7080년대 재현(?)글쎄요

     

    언덕을 헐어 토담을 치고, 슬레이트 지붕을 얹고 사는 모습을 재현하고자 했던 신흥동 근대마을의 현재 모습은 어떨까.

    지난 13일 오후 신흥동 일본식 가옥(히로쓰 가옥) 뒷길로 근대마을을 들어가 보니 새롭게 단장하는 건물들의 모습이 보였다. 일명 주민지원센터’. 이곳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장소로 조성되었다.

    수더분한 집들을 헐어내고 자리잡은 콘크리트 현대식 건물 외관은 근대가 아닌 현재의 모습이었다. 산동네 마을의 소박함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었다.

    몇 걸음 더 가보니 예술인 레지던스, 전시체험시설이 들어 설 건물들이 보였다. 기존 건물들은 철거하고 새로 지은 흔적이 역력한 건물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근대마을에 근대와 관련한 이미지를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근대마을>

    전라북도 1시군 1대표 관광지 육성사업으로 선정된 군산 근대마을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신흥동 34-5번지 일원에 총 72억원(국비 32, 도비 25, 시비 15)의 사업비를 투입해 근대문학주제관, 근대생활체험관, 예술인레지던스, 소규모공원, 골목길 정비 등을 진행한다.

    근대마을은 지난 2016년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해 20176월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마을 조성에 관한 여러 컨셉이 제안되었고, ‘탁류컨셉에 맞춰 설계를 진행했다.

    하지만 콘크리트 중성화로 인한 벽체 부식이 건물 곳곳에서 발생해 건물 수선 대신 신축, 개축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시는 이곳을 1970~80년대 이미지로 재현하려는 분위기다. 현장 여건상 사업 목적을 변경할 순 있지만 알맹이 빠진 사업에 대한 아쉬움은 가득하다.

     

     

    <콘크리트로 지은 건물>

    군산시 관계자는 공모사업에 응모할 땐 근대마을 조성의 목적이 있었지만 여러 상황들을 거치며 목적이 변동됐다건물을 수선하는 게 아닌 신축으로 공사를 진행하다보니 예전 모습들이 많이 없어진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준공은 내년 6월로 예상 중이다사업 방향이 바뀐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현재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진 / 2019.12.18 15: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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