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군사협 제2대 이사장 추대
새로운 각오와 준비로 재도약 밑거름 기여할 것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듯이 새로운 각오로 잘 준비해서 재도약하고자 합니다” 최근 ‘사단법인 군산을사랑하는시민협의회’(이하 군사협) 제2대 이사장으로 추대된 정수근 대표를 미리 만나보았다.
정수근 대표는 “군사협을 모르는 시민들이 많다. 오래전에 설립된 단체이지만 그동안 여러 가지 사정상 사업과 홍보를 제대로 하지 못한 측면이 강하다”며 “지난 활동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고 피치 못할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소회했다.
군사협은 지난 2005년 12월 전라북도로부터 비영리단체로 설립인가를 받았다. 당시 새만금사업, 군산시 현안사업, 전북지역 국책사업을 비롯한 청소년범죄예방 교육홍보 사업 등 다양한 목적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출범했다.
그는 “법인설립 초기부터 참여해왔다. 모든 분들과 함께 열정과 소신으로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왔으나 내외적으로 아쉬움과 부족함이 많았다”고 자평하며 “특히 회원확보와 안정적인 재정기반 구축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군사협은 내부에 ‘청소년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 군산본부를 설립하고 청소년 대상으로 청소년 범죄예방교육과 현장 선도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또한 초창기부터 장학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오며 올해까지 총 13회에 걸쳐 약 1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성과를 냈다. 11월에 청소년 가장 돕기 드라이브 스루 일일찻집을 진행해 수익금을 모금하여 올해 선정된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증서를 지난 18일 비대면으로 전달했다.
정 대표는 “다른 장학회에 비하여 소액이겠지만 회원들의 정성과 헌신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매년 희망을 함께 나누는 뜻으로 전달하고 있다. 우리 모두는 보람이 크고 만족하고 있다”고 웃었다.
끝으로 “법인의 원래 취지대로 초심을 잃지 않고 군산시민과 청소년을 위한 빛과 소금 역할을 다하고 싶다. 새 사무실도 준비하고 있다. 많은 나이지만 마지막 봉사활동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서 군사협의 재도약의 밑거름이 되겠다. 회원들은 물론 딸과 사위 등 가족들의 응원이 정말 힘이 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내년 1월 총회에서 정식으로 선출되어 군사협 제2대 이사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개인적으로 노인요양시설인 군산소망요양원을 운영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최승호 / 2021.12.22 09:3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