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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힘들 땐, 군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로

<마음세탁소, 장년>

생애주기별 다양한 정신건강문제 해결

코로나 스트레스 심리지원서비스 제공

“더 건강한 마음행복도시 군산을 위해, 시민들의 생애 주기별 다양한 정신건강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힘 쓰겠습니다.”

군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김호선 센터장)는 지난 1999년 ‘군산시정신보건센터’로 개소해 전북 신세계병원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주여성 자아존중감 향상 프로그램, 어린이 마음튼튼캠프, 직장인 마인드 업 프로그램, 부모코칭 특강, 생애주기별 마음건강 프로그램 등 시민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왔다.

센터는 군산시의 중증정신질환의 조기발견과 조기개입을 통한 만성화 예방 및 회복촉진,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정신건강문화확산 및 생애주기별정신건강지원체계 구축, 자살 고위험군의 조기발견과 예방, 심리지원과 생명존중문화 조성, 아동청소년기 정신건강문제의 예방, 조기발견 및 상담치료 서비스 제공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는 시민들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군산시는 국가트라우마센터, 전북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군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군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진행한 자가격리자 상담 현황으로는 370여건 정도다. 자가격리자의 경우 해외 입국자도 지정되며, 70여 명을 관리하고 있다.

센터는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감염병 스트레스 마음건강안내서를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대상자의 희망에 따라 국가 트라우마센터에서 제작한 심리지원 키트를 제공하고 있다. 격리 이틀째는 개인별로 마음안정화 기법, 스트레스 해소와 관련된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그 다음날부터는 유선상담을 통해 자가격리자가 느낄 일상생활에서의 심리적 어려움을 파악하고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의 과도한 정보 등으로 인해 불안감을 가지고 있거나, 코로나 19로 파생된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일반 시민에 대해서는 군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유선상담과 24시간 정신건강상담전화(1577-0199)를 운영하고 있다.

김호선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약간의 걱정, 불안, 우울감 등은 스트레스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이기에 지나치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불확실한 정보에 대한 노출은 삼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유지하되 음성, 영상통화 등을 통해 주변 사람들과 심리적 거리를 유지하며 힘든 감정을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마음이 힘들 때, 고민이 있을 때, 나의 이야기를 들어 줄 누군가가 필요할 때 군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의 문을 두드려 보자.

김혜진 / 2020.04.28 16:2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