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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팜' 유령사이트로 전락

<군산팜 웹사이트>

군산시가 지역내 농수특산품 판매 촉진과 이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관리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인 군산시농수산물쇼핑센터 '군산팜'이 유령 사이트로 전락했다.

지역 농수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군산팜은 지난 2002년 2월 개설돼 2010년에는 새만금 비응항에 오프라인 전시판매장까지 개장하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지역농수특산물 대표 사이트로 자리매김해 왔었다.

이어 군산팜은 2010년 비영리법인 설립과 함께 홈페이지 등을 개선하는 등 지역 농수특산품 쇼핑몰로 출향인들은 물론 군산지역 우수 농수특산품을 전국에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해왔다.

특히 매년 추석과 설 이벤트 행사는 물론 우체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우수 농수특산물의 홍보와 판매를 촉진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이후 군산팜 운영이 전면 중단, 6개월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재 운영되고 있지 많아 폐쇄 위기를 맞고 있다.

군산팜은 지난해 6월 이후 홈페이지내에 “내부사정으로 인해 당분간 이용이 불가하다”며 6월 1일부로 온라인쇼핑몰 운영 일시중단한다는 안내문만 게제한 채 일체의 운영을 중단했다.

이에 대해 지역 농업인들은 "지역 내 유일한 농특산품 쇼핑몰이 제 역할을 수행치 못하고 폐쇄돼 지역 농업인들의 유통판매망마저 마비되는 상황이 왔다"며 "운영자들의 무책임한 운영으로 지역 농특산물의 전국적 명성마저 위태로워 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시민은 또 "군산팜은 군산시에서 생산과 가공되는 엄선된 지역 대표 농수특산품을 판매온 유일무이한 쇼핑몰임에도 불구, 운정자의 부실운영과 군산시의 관리감독 소홀이 현재 상황을 초래해 지역 농수특산물에 대한 신뢰도 마저 추락시키고 있어 조속한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장인수 / 2020.02.05 10:3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