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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화제) “우리는 빵으로 뭉친 사람들”

    김혜진

    • 2019.08.28 12:06:21

    (지역화제) “우리는 빵으로 뭉친 사람들”

    <김민섭 여찬기 이인희씨>

    - 오존베이커리 여찬기·김민섭·이인희씨

     

    월명동 테디베어박물관에서 동국사 가는 길 사이에 위치한 오존베이커리. 이곳엔 빵 만드는 사람들여찬기, 김민섭, 이인희 씨가 있다.

    청년들은 지난 20182월 이곳에서 베이커리로 도전장을 던졌다,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군산으로 오게 됐고, 가게를 창업했다.

    여찬기, 김민섭 씨는 대학 동창이다. 전공은 각자 달랐지만 20대 중반에 입학했다는 공통점 때문에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 둘 다 제빵에 관심이 많았다. 졸업 후 둘은 서울에 있는 유명 제과점에서 일을 시작했다. 민섭씨는 잠실점에서 일했고, 찬기씨는 본점에서 일하며 인희씨와 연을 맺게 됐다. 서로를 뗄 래야 뗄 수 없다고 표현한 찬기씨와 인희씨는 한 집에 같이 살며 정이 들었다.

    오존 베이커리 원년 창업자는 찬기씨와 민섭씨다. 각자의 사정으로 유명 제과점 일을 그만두고 머리를 식힐 겸 전국 투어에 나섰는데 이 때 눈에 들어온 곳이 군산이었다. 찬기씨, 민섭씨는 월명동 골목길이 주는 잔잔하고 아늑한 느낌이 좋았다고 했다. 인희씨도 두 사람의 뜻에 동감했고, 선뜻 같이 일하게 됐다. 이렇게 해서 지금의 빵 만드는 사람들이 구성되었다.

    이곳은 건강한 빵 만들기를 추구한다. (no)첨가물, (no)계량제, 당일생산, 당일판매를 철칙으로 삼고 있다.

    천연 발효를 24시간 저온숙성해 먹을 만큼 적당히 만든다. 시중에서 파는 값싼 재료로 대량의 빵을 만들 수도 있지만 편법(?)은 거부한다. 사람들은 사서 고생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들은 쿨하다. 맛있는 빵이 있으면 음료를 마시는 손님들에게 시식도 권한다. 막내 인희씨는 참 좋은 형님들과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변에 쟁쟁한 베이커리가 많지만 우리가 만드는 빵을 맛보고 또 다시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아요. 그러니 열심히 땀 흘려 좋은 빵을 만드는 일밖에는 할 게 없지요.”

    오존이라고 이름 지을 때 산소 원자 세 개로 구성된 기체를 의미하는 기체 오존(ozone)과 산소 원자들이 모인 오존처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모습을 떠올렸다.

    찬기씨, 민섭씨, 인희씨는 대표라는 다소 무게감 있는 직함보다 빵 만드는 사람들이 더 좋다고 했다. 이들은 손님들과 웃고 대화하며 친구가 되길 마다하지 않는다.

    , 굳이 빵을 사지 않더라도 누구나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 이들은 오존베이커리가 손님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장소이길 바란다고 했다.

    맛있는 빵을 손님들에게 계속 선보이는 일이 최종 목표라는 이들에게 희망을 읽는다.

     

    김혜진 / 2019.08.28 1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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