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는 새만금 인근 옛 세풍그룹의 염전부지에 2005년 11월에 개장한 군산CC(동양최대 규모 81홀)가 골프대중화와 골프꿈나무 육성의 터전이 되고 있다.
군산출신이거나 군산과 연고가 있는 유명 골프선수 몇 명을 소개한다.
박인비, 전인지, 조동학, 손준업, 양현용, 순범준 등외에도 학생 유망 선수들이 장차 국내외 투어프로를 꿈꾸면서 많은 선수들이 열심히 연습장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박인비(30)는 1990년대 박세리의 성공 이후 성장한 대한민국 여자 프로골퍼들을 통칭하는, 일명 ‘박세리 키즈’로 불리는 선수들 중에서도 가장 두각을 나타내 ‘골프여제’로 등극했다.
LPGA 투어무대에서 활동하면서 메이저 대회 7승을 포함해 국내외에서 30승 가까이 올리고 116년만에 부활된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까지 획득하면서 세계에서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최초로 달성했다. 2015년 11월 23일 박인비는 박세리에 이어 태극낭자 역대 두 번째로 LPG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27세 10개월 28일, 최연소 입성이었다.
자선단체에 지금까지 5억여원을 기부, 기부도 ‘여왕’이다.
이 박인비의 어머니 김성자씨가 군산남초등학교와 군산여고를 졸업했다. 그러니까 박인비의 외가 동네가 바로 군산이다.
어머니는 가끔 초등학교 동창모임이 있을 때 박 프로의 사인볼과 기념품 등을 가지고 와서 지인들에게 나눠줘 인기가 좋다고 한다.
지난 1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 코스에서 막을 내린 KEB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 선수(24)는 지난주에 소개한대로 한국과 일본, 미국 등의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유망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남자의 경우 조동학 프로(51)는 1999년에 창설되어 스타선수 등용문 역할을 하는 KPGA 2부투어 창설 첫 대회 우승자이다. 투어프로로 오랫동안 활동하다가 최근에는 지도자로서 후진선수 양성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습생 시절 최경주 프로와 같이 지내 서로 절친이다. 초창기 선수시절에는 조 프로가 볼을 더 잘쳤다고 최경주가 인정했다고 한다.
2010년 제53회 한국프로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손준업 선수(31)는 18세 나이에 최연소로 KPGA프로 정회원으로 입회한 이후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양현용 선수 역시 KPGA 2부 투어에서 우승을 하는 등 기본기 단단한 실력을 바탕으로 2018년 정규투어에 본격 입성하여 앞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순범준 프로 역시 KPGA 정회원으로 최근 스크린 골프대회에서 가끔씩 우승한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허종진 / 2018.10.22 19:4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