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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월의 세상이야기) 마음을 먼저 방역하자

    송월 스님

    • 2021.02.25 09:18:55

    (송월의 세상이야기) 마음을 먼저 방역하자

     

    입춘도 지나고 구정 설날도 지나고 이제 날씨도 풀리고 나니 산천초목 동식물이 활기를 띠고 있다.

    금년은 흰 소의 근면성실하고 상서로움을 상징하며 흰 소는 일찍이 크게 하나 된 참마음을 뜻한다. 그래서 꿈에 흰 소를 보아도 조상님이 현신한 길몽(吉夢)이라 하였다.

    우리들은 그간 지나친 감각적인 쾌락과 욕망이란 재미에 빠져서 자연을 파괴하고 환경오염으로 인하여 참마음의 자신의 흰 소를 잃고 코로나19의 대재앙으로 커다란 고통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번 기회로 세상이란 배웠다고 잘살고 있다고 잘살고 가졌다고 잘살고 권력가라 잘사는 것이 아니라, 세상은 오직 혼자가 아니라 서로서로 인연이 소중히 모여서 하나의 우주가 생긴다는 인연법(因緣法)을 깨달게 하였다.

    내가 아프면 남이 아프고 이웃이 아프면 세상이 아프다는 사실을 알고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지 않으면 살 수가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코로나19 앞에서는 종교가 있건 없건 피부색과 남녀노소가 없고 오직 모든 인간은 절대 평등하고 서로 서로가 귀하다는 부처님의 연기(緣起)의 진리도 깨달았다.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게 되고 이것이 소멸되면 저것도 함께 사라지겠구나! 우리들은 문제와 답을 함께 가지고 있기에 그간 인류에게 닥쳤던 자연 재난과 여러 바이러스 공격에서 살아남을 수가 있었다.

    다행히도 3차 대유행이라는 위기를 맞아서 슬기롭게 대처하고 있으며 우리에게 곧 백신이 올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도 들리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코로나19의 전이와 전파력이 보통이 아니라 한다.

    환경오염의 요인들을 줄이고 마스크는 더욱 철저히 써야 할 상황이 되고 있다. 거시적인 안목으로 바라보면 바이러스와 함께 인류에게 무서운 것이라면 다름이 아닌 인간의 과학 문명으로 만들어진 인공지능(AI)이다.

    그것은 공상 만화에서나 나올만한 인공지능의 인간을 향한 유린(蹂躪)일 것이다. 장차 겪어야 할 인공지능인 기계의 공격을 막으려면 배워서 얻어가는 지식보다는 배우지 않고 얻을 수 있는 지혜를 서둘러 길러야 할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바이러스로 인한 스트레스로 생긴 긴장된 마음을 이완하여 지치지 않도록 하고, 미래에 인공지능의 유린을 미연 방지할 수 있는 열 가지 마음 방역을 함께 하면 좋겠다.

    절에 가보면 대웅전 벽면에 치는 벽화가 있다. 이것이 십우도인데 열 가지 마음방역의 매뉴얼이다. 기회가 있을 때 십우도에 대한 일독을 권해 본다.

    간단이 소개하자면 첫 번째 그림은 소의 발자국을 따라서 가면 우거진 수풀 속에 소의 뒷모습이 보인다. 사물을 객관적으로 통찰하는 눈으로 소를 보는 견우(見牛)로 이어간다.

    마스크를 쓰면 호흡이 답답하여 살짝 코를 내려놓는 방심을 뜻하는 마음은 방역은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일생에 한번이나 만날 수 있는 비대면과 대면이 둘이 아닌 일미(一味)의 흰 소을 얻기를 간절히 희망 한다. 심우(尋牛) 견적(見跡) 견우(見牛) 득우(得牛) 목우(牧牛) 기우귀가(騎牛歸家) 망우재인(忘牛在人) 인우구망(人牛俱忘) 반본환원(返本還源) 입전수수(入廛垂手)

     

     

    송월 스님 / 2021.02.25 09: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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