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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월의 세상이야기) 知足의 삶은 隨處作主이다

    송월 스님

    • 2021.01.14 15:49:24

    (송월의 세상이야기) 知足의 삶은 隨處作主이다

     

    한번 쏜 화살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한번 흘러간 세월은 되돌려 놓을 수가 없다.

    우리 인간도 마찬가지다. 한번 산 인생은 어찌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인생은 연습이 아니란 말이 있다. 세월은 두 번 다시 오지 아니하고 오늘은 다시 오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현재를 성실하게 살아갈 필요가 있는 것이다.

    한번 지나간 세월이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과거의 잘못 인생을 후회한다. 그리고 허무하다는 생각을 한다. 만일 과거의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지난 잘못을 얼마든지 고쳐 살 수 있을 것이고 그렇다면 후회나 허무감은 느끼지 않아도 좋을 것이다.

    또 인생에 대한 허무와 무상함을 느끼게 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과거의 잘못에 대한 결과를 받는 고통이다. 인과응보는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것이어서 지은 대로 받기 마련이다.

    지나간 일이지만 우리 군산 시민들은 GM대우와 현대조선의 구조 조정으로 엄청난 어려움을 겪었다. 대량 실직사태에다 숙박업과 가게와 식당가들이 줄줄이 파업을 하였는가 하면 많은 사람이 군산을 떠났다.

    여기에는 편파적인 정치적 사회적인 병폐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고통 또한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이것이 누구 때문인가. 바로 우리 자신들이 스스로 지어 받는 자업자득일 것이다.

    부족함을 모르고 채우기 위한 욕심으로 분수를 잃고 살아 온 어제의 생활이 오늘날 이처럼 시련과 고통으로 나타난 것 뿐이다.

    사람은 분수를 지킬 줄 알아야 한다. 분수에 넘는 짓을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그동안 얼마나 분수 없는 생활을 해왔는가 스스로 돌아보면서 새만금이 대한민국 그린 뉴딜의 중심지로 우뚝 세워야 할 것임을 다짐 해볼 때이다.

    과학문명시대에 많은 정보를 가지고 살아갈지라도 바뀌지 않는 생각과 습관적인 업은 도리어 사회적인 독버섯이 된다.

    지족불욕(知足不辱)이라 했다. 족한 줄 알면 욕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사람이 분수를 지킬 줄 알면 남의 웃음거리가 안 된다는 소리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는 속담도 있다. 분수 넘친 행동을 하면 생명까지도 위험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어부는 고기잡이에, 농부는 농사에 전념을 해야 하고 상인은 장사에 전력하는 것, 학생은 학업에, 공무원은 공무에, 정치인은 정치에서 한눈을 팔지 않고 정진하는 것, 그것이 분수를 지키는 일이다.

    오늘날 각자 자신에게 주어진 본분이 수처작주(隨處作主)라는 주인의식으로 잘 살아왔다면 오늘 우리가 받고 있는 어려움은 이렇게 심하지 않았을 것이다.

    문제는 이제부터다. 어떤 일이 있어도 좌절과 절망하지 않고 시련과 고통을 결연한 의지와 자세로 극복해나갈 수 있는 생각과 습관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시련과 고통을 이겨내지 못하고 인생을 포기하고 체념하는 사례가 너무 많아 실로 안타까운 일이 아니겠는가!

     

    송월 스님 / 2021.01.14 15: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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