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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대진의 진심칼럼) 무엇이, 왜 되려는가

    남대진

    • 2022.04.07 17:25:03

    (남대진의 진심칼럼) 무엇이, 왜 되려는가

     

    군산에 와서 꼭 18(하필이면)을 살았다. 그중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이른바 운동가라는 이름을 가지고 산 것은 15년이다.

    왜 그러고 사느냐, 라는 질문과 함께 다른 많은 질문도 있었다.

    선거에 출마하느냐, 언제 나오느냐, 어디에 나오느냐?” 등등의 질문을 참 많이도 받았다.

    사실, 출마 요청을 몇 번 받기도 했고, 출마만 하면 책임지고 당선시키겠다는 실력자(?)도 있었다. 어떤 방법으로 당선시키는지는 모르지만

    그러나 나는 한 번도 내가 정치인이 되는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 이유는 많다. 돈이 없고, 실력이 안 되고, 당선될 가능성이 없고, 누구한테 머리 조아리며 부탁한다는 말을 할 자신도 없고, 있는 사실 없는 사실 다 털리고, 온갖 음해와 모략이 난무할 것이고, 그것을 일일이 해명해가며 정치할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지지해서 당선시키는 데 공을 세운 사람들이야 그보다 더 좋을 수 없겠으나, 반대편에 있던 사람은 실의에 젖어 있기도 하다. 정치를 어떻게 하든 상관없이, 지지하는 사람이 당선되어서 기쁜 일인가, 반대로, 지지하는 사람이 낙선해서 실망하는 것인가의 문제로 바라보지 않기를 바란다.

    누가 당선되었기 때문에 무엇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그 변화는 긍정적인 것인지 부정적인 것인지가 중요할 것이다.

    당선된 사람이 자격이 있느냐의 여부도, 현재 이 시점에서 평가하기는 이르다. 물론, 시작을 보면 나중을 예측할 수 있지만, 혹시 누가 또 아는가, 이제부터라도 오직 나라와 국민의 행복만을 위해서 그 한 몸 불태우는 역사상 최고의 정치인이 되는 기적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이니 그 평가는 다음으로 미루자.

    이어서 지방 선거철이 되었다.

    오래전부터 출마가 예상되던 사람도 있고, 전혀 의외의 인물도 등장해서 단체 문자 메시지 보내는 대열에 합류하기도 한다.

    출마하고 안 하는 거야 물론 개인의 자유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결격 사유가 없다면 누구라도 다 출마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그런 사람에게 꼭 묻고 싶은 말이 있다.

    , 무엇을 위해서 출마하는가?”라는 질문이다.

    이젠 좀 먹고살 만해서 정치라도 해 보겠다는 것인가? 개인 사업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가? 그렇다고 대답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미련한 질문인 것은 분명하다. 속마음은 그럴지라도 어디 그렇다고 하겠는가?

    그래도 오직 유권자를 위한 일꾼, 머슴이 되겠습니다따위의 역겨운 말은 집어치워라. 누구한테라도 어떻게 저런 사람이?”라는 평을 듣는 사람이라면 제발 출마하지 마라. 물론, 본인만 그것을 모르니 어쩌겠느냐마는, 유권자의 생각조차 모르는 사람이, 그저 상대방을 비난하는 것으로 당선을 마음먹는다면, 백번 나와도 당선 가능성은 없다는 것을 좀 알기 바란다. 당신들이 무차별적으로 보내는 홍보 메시지에 토악질이 따라와서, 받아보는 것만으로도 참기 힘들다는 사실도 좀 알기를 바란다.

    전에 주었던 표를 왜 빼앗았는지, 왜 한 번도 표를 안 주는지 아직도 모르는가?

     

    ※ 외부 칼럼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남대진 / 2022.04.07 17: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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