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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대진의 진심칼럼) 정치의 문제는 교육의 문제다

    남대진

    • 2023.03.29 15:17:57

    (남대진의 진심칼럼) 정치의 문제는 교육의 문제다

     

    한일 간 정상회담 이후, 후폭풍이 거세다.

    누구는 굴종 외교라고 하고, 또 누구는 조공외교라고 한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무엇이든, 온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아 버린 것이고, 분노의 파도를 일으켰고, 그 파고는 심상치 않다는 것이다.

    내용에서 무엇이 잘 못 된 것인지는 일일이 열거할 수도 없거니와 되새기고 싶지도 않아서 그만두겠다.

    엘리트 위주의 교육을 받고, 그래서 우월감을 가진, 그러나 인성은 조금도 없는 사람들에 의한 정치가 이런 결론을 만들어내고 있다.

    좋은 성적을 내야 하고, 그래서 이른바 명문대학에 진학해야 하는 것이 인생 최대의 목표로 알고 그렇게 자녀를 밀어붙이는 부모와 그런 교육 시스템에서 경쟁해야 하는 자녀들에게 공부와 성적 외의 그 어떤 것도 중요하지 않다.

    결국, 이런 교육 제도하에서 학교폭력이 양산되고, 가해자의 부모는 막강한 재력과 권력을 동원해서 법 기술자를 고용해 가해자의 범죄를 삭제해 버린다. 학교폭력 가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특별한 법 기술자들이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는 것 아닌가?

    초중고 학생들의 선거에 어떻게든 자기 자녀만 당선시키려는 부모들의 불법과 편법이 동원되고, 그렇게 해서 당선된 아이는 아주 어려서부터 당선의 기술을 배운다.

    스스로 가진 우월감으로, 약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짓밟고, 강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에게는 한없이 비굴하게 굴어도 그것이 절대로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가치관을 부모로부터 물려받는다. 그들의 비틀린 우월감은 대개 부모가 배경이 된다. 평소 부모가 사는 모습을 보며 배우고 자연스럽게 부모의 잘못된 가치관을 물려받는다.

    자기보다 약하다고 생각되는 국민은 짓밟아 버리고, 자기 기준으로 강하다고 여기는 일본과 미국에 굴종적인 대통령, 약소국이라고 생각하는 나라에 대해서는 무례한 대통령과 같은 그런 책임자들은 앞으로도 얼마든지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은 현재의 우리 교육 시스템이 변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당선의 기술을 배우고, 시험 잘 보는 기술을 배우고, 명문대학에 입학하는 기술자로 만들어진 사람들이 결국, 또 이 나라를 책임지는 자리에 앉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그렇게 배운 모든 기술을 자신의 이득과 부와 권력을 챙기는데 사용할 것이고, 그 기술을 동원해서 약자를 짓밟고 탄압하는 일에 매진할 것이다.

    그러면서 그들은 마치 자기들이 아니면 우매하고 어리석은 개·돼지 같은 국민이 나라를 망치고 말 것이라며 선각자 노릇을 해 갈 것이다.

    누구를 끌어내리고, 또 누구를 그 자리에 앉게 한들, 과연 이런 교육 시스템에서 이 나라가 변화될 것인가?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남대진 / 2023.03.29 15: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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