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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대진의 진심칼럼) 무엇이 복인가?

    남대진

    • 2023.02.01 10:13:31

    (남대진의 진심칼럼) 무엇이 복인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거의 한 달 내 이런 인사를 받았다. 비단 나뿐이랴, 모든 사람이 모든 사람에게 전하는 인사인 것을

    그럼 대체 자기 돈 안 든다고 무차별적으로 퍼부어주는 그런 복은 어떤 복을 말하는 것일까?

    한자로 복()한 사람이 먹을 만큼의 농사지을 밭과 한 사람이 입을 옷을 의미한다. 성경에서 말하는 일용할 양식과 비슷한 말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그렇게도 원하는 복은 어떤 것일까? 새벽마다 예배당에 찾아가서 달라고 부르짖는 복은 무엇을 말하며, 각자가 믿고 의지하는 신을 찾아가서 치성드리며 구하는 복은 무엇일까?

    사람들이 말하는 복은 사실, 탐욕이라고 하는 것이 더 옳을 것이다. 복권 한 장 사놓고 일등에 당첨되는 복을 받으려 한다.

    공부는 대충 하고 자기 실력으로 불가능한 대학에 합격하는 복을 달라고 기도한다. 성실한 직장인도 아니면서 동료보다 몇 계단 뛰어넘어 승진하는 복을 달라고 새벽마다 예배당에 가서 간절히 기도한다. 그렇게 열심히 기도하는 만큼의 성실함으로 직장에서 일은 해 봤을까?

    사람들이 원하고 바라는 복은 자기 노력을 훨씬 뛰어넘는 그 무엇인가를 얻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 그것은 복이 아니라 탐욕이다.

    실력만큼의 대학을 갈 수 있다면, 수고한 만큼의 임금을 받을 수 있다면, 남들 승진하는 그때와 맞춰서 늦지 않게 승진한다면, 헛돈으로 낭비하지 않고 푼푼이 모은 돈으로 남들 다 사는 그런 집, 그들과 비슷한 시기에 구할 수 있다면 그것이 복이 아닐까?

    열심히 번 돈이 병원비로 다 날아가지 않는 것, 푼푼이 모아둔 돈을 사기꾼에게 빼앗기지 않는 것, 나이 든 만큼만 아프고 더 큰 병이 없다면, 그것이 복이다.

    스펀지에 물이 스미듯, 그렇게 표시 없이 스며든 물이, 어느 날 한 컵의 물이 되었음을 보고 감사할 수 있다면 그것이 복이 아닐까?

    복은 일확천금을 얻는 것이 아니다. 일확천금을 바라며 기도한다면 애당초 그럴 일은 없으니 포기하고,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라.

    일하고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얻는다면 그보다 더 큰 복은 없다. 나와 가족이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고 편히 쉴 공간이 있다면 당신은 이미 큰 복을 받은 것이다.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관련이 없습니다.

     

    남대진 / 2023.02.01 10: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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