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
군산구암초 5학년
박인혜
사람의 생각
햄스터, 햄스터는 귀엽다.
먹을 때도, 쳇바퀴 탈 때도.
햄스터의 생각
나가고 싶다. 지옥같다. 무섭다.
햄스터는 사람들은 모르는
고통을 받고 있다.
∥신재순 (시인/전북작가회의 회원)
인혜 어린이의 시선과 생각을 따라가 봅니다. 우리는 흔히 내가 좋으면 타인도 좋을 거라고 생각하지요. 내가 베푸는 친절과 호의는 항상 옳다고 믿기도 하고요. 사람이 햄스터를 귀여워하며 웃지만 햄스터 입장에서는 정말 괴로울 지도 몰라요. 내가 웃을 때 상대편도 헤아려 보는 마음이 습관이 되면 좋겠죠?
신재순 / 2023.09.05 15:2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