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어린이시) 눈
눈
군산구암초 4학년
백준선
눈을 밟는다.
뽀드득 뽀드득
눈이
아파하는 소리다.
∥신재순 (시인/전북작가회의 회원)
눈을 밟을 때 나는 소리를 눈이 아파하는 소리라고 생각해 보신 분이 또 계실까요? 준선 어린이의 새로운 생각에 박수를 보냅니다. 생명이 있는 것들이라면 밟았을 때 아파하는 소리를 내겠지요. 눈도 생명이 있다면 당연히 그럴 거라고 동의해 봅니다. 올해 내리는 하얀 눈을 밟을 때는 눈 밟는 소리에 귀 기울여 봐야겠습니다.
신재순 / 2023.04.11 17: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