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화진 선교사 묘역에 가면 눈길을 끄는 묘비가 있다. 24살 젊은 나이로 조선에 와서 불과 9개월도 지나지 않아 순교한 루비 켄드릭 묘비다.
“만일 내게 일천 생명이 있다면 그것을 모두 조선에 주겠노라” 미국 텍사스에서 태어났다. 선교에 헌신하며 선교지를 위해 기도하던 중, 조선을 땅 끝으로 알고 선교하다가 한 알의 밀알로 이 땅에 심겨졌다.
바울의 땅끝은 로마였다. “내가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I must also see rome.” 강한 의지다. 형편이 되면 가고, 그렇지 않으면 포기한다는 뜻이 아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난 반드시 로마에 가겠다. 의지와 결단이다. 바울의 꿈이다.
하나님은 꿈을 가진 사람과 함께 일하신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가데스 바네아에서 12 지파의 대표자 12명 정탐꾼을 꾸려 가나안 땅에 보낸다.
40일 동안 정탐을 마친 후 보고를 한다. 10명은 부정적 보고를 한다. 실제로 가 보니 정말 좋은 땅이다. 하지만 거인족 아낙 자손이 버티고 서 있다.
그들과 비교할 때 우리는 메뚜기에 불과하다. 메뚜기 콤플렉스에 걸려 불가능하다, 안 된다. 할 수 없다는 보고를 한다.
단 두 사람, 여호수아와 갈렙은 가나안 땅을 꿈과 비전 땅으로 해석하고 긍정적 믿음의 보고를 한다.
하나님이 함께 하면 된다. 하나님이 도와주면 된다. 하나님이 능력주시면 할 수 있다. 결국 해 냈다.
가장 가난한 사람은 돈 없는 사람이 아니고 비전과 꿈이 없는 사람이다.
반대로 가장 큰 부자는 돈 있는 사람이 아니라 비전과 꿈이 있는 사람이다. 비전이 없으면 비천해지고 비전이 있으면 비범해진다. 큰 비전을 가지라.(계속)
차상영 성광교회 담임목사 / 2022.08.31 16:5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