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도행전 18:12-17
사람은 사람 없이 혼자 못 산다.
금방 태어난 갓난아이, 혼자 살 수 없다. 짐승, 동물은 혼자 살 수 있다. 하지만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다.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눕혀주고 먹이고 입히시는 엄마, 아빠의 돌봄 없이 혼자 살 수 없다. 학교 가면 혼자 살 수 있나?,
친구가 있으면 혼자 살 수 있나?, 결혼하면 혼자 살 수 있나?, 아니다. 혼자 못산다. 나이 많이 들면 혼자 살 수 있나?
시애틀에서 있었던 일이다. 두 집이 함께 휴가를 다녀와 집에 와 보니 한 집은 개가 굶어 죽었고, 다른 집은 거동 불편한 노모가 굶어 돌아가셨다.
재판이 열렸다. 개를 굶겨 죽인 부부는 유죄, 노모를 굶어 죽게 한 부부는 무죄다.
개는 사람이 아니기에 스스로 찾아 먹을 수가 없다. 하지만 노모는 개가 아니라 사람이기에 전화도 할 수 있고, 슈퍼에 가서 외상으로 사 먹을 수도 있다.
희한한 논리다. 거동 불편한 노인, 혼자 살 수 없다. 남녀노소, 건강 여부를 떠나 사람은 사람 없이 못 산다.
사람은 하나님 없이 혼자 못 산다.
사람이 없이 어느 정도 살 수 있다. 혼자 사는 사람도 많고 홀로 족이 점차 늘어간다. 고독, 외로울 때도 있지만 살 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 없이는 한순간도 못 산다. 하나님께서 태양을 거두어 가시면 당장 얼어 죽는다. 하나님께서 공기를 거둬 가시면 3~4분 내로 전 인류를 멸망한다. 결코 하나님이 없이는 살 수 없다. 그렇다.
중풍 병자를 네 명의 친구가 침상 채 매고 예수님께 왔다. 병과 싸우는 중풍 병 환자에게 마음씨 좋은 친구, 사람이 필요했다.
하지만 더 필요한 분은 예수님이다. 이 때문에 친구들은 환자를 예수님께 데리고 왔다. 예수님이 축복하신다.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아멘,
말씀에 믿음의 반응을 보인 그는 툴툴 털고 벌떡 일어나 누웠던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갔다. 기적이 일어났다. 불가능한 일이 가능하게 되었다.
예수님 만나면 안 되는 일도 된다.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분은 예수님이다. 물건이나 소유물은 이 땅에서만 필요하다. 예수님은 살아 있을 때, 죽을 때, 죽음 이후까지 영원히 필요한 분이다. 따라서 예수 믿고 사는 것이 복이다.(계속)
차상영 성광교회 담임목사 / 2022.07.14 15:1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