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행17:1-9
한국 성도들도 마찬가지다. 일단 신앙생활을 시작하면 주일을 지키는 것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 성수 주일은 성도의 가장 중요한 의무라는 공감대가 있다.
엿새 동안 세상에서 살다가 주일에 교회 나와 예배드리면서 건강한 거리를 확보한다. 건강한 거리를 통해 삶의 여유를 찾고, 하나님이 내 안에 들어오실 수 있는 내적 공간을 만들고, 삶과 일에 대한 새로운 전망을 한다.
즉 영혼의 새로움(리프레쉬)이 일어난다. 성도는 주일을 잘 보내야 삶이 건강하고 풍성해진다.
둘째, 말씀 강해다. 뜻을 풀어(2절). 성경을 열어란 뜻이다. 설교 자료는 성경이다. 철학, 역사, 심리학, 종교, 세상이 아니다. 철저히 성경을 근거로 말씀을 풀었다. 강해 설교다.
개인적으로 강해 설교를 선호한다. 주제설교, 제목 설교, 시사 설교 등 다양한 설교가 있다. 강해 설교는 본문을 설교자가 임의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주어진 본문을 차례로 풀어가는 설교 스타일이다.
강해 설교를 하게 된 동기가 있다. 코스타 메사 갈보리 교회를 목회하시는 척 스미스 목사님의 영향이다. 강해 설교의 세계적 대가다. 처음부터 강해 설교를 하신 것이 아니다. 원래는 3년 치 설교 원고를 작성한 후 교회를 옮겨 목회했다.
그런데 코스타 메사에 와서 3년 목회를 마칠 무렵 문제가 생겼다. 설교 원고는 바닥났는데 다른 교회로 옮기고 싶지 않았다. 워낙 서핑을 좋아한 까닭에 바다를 떠나고 싶지 않았다.
설교 패턴을 바꾸자. 본문을 내가 선택하지 말고 주어진 본문 말씀을 강해하자.
본문에서 바울이 외친 설교 주제는 세 가지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 십자가다. 예수께서 다시 살아나셨다. 부활이다. 예수가 그리스도이다.
은혜받은 유대인, 헬라인, 그리고 귀부인이 데살로니가 교회 개척 구성원이 된다. 예배처소는 야손의 집이다.
‘유대인의 고소’
시기심이 발동한 유대인들은 동네 깡패를 동원하여 예배 처소로 사용하는 야손의 집을 급습한다. 다행히 바울과 실라는 그곳에 없었다.
집주인 야손과 몇 명의 교인들 끌고 읍장, 시 공무원에게 고소한다. 고소 내용이 두 가지다. 세상을 어지럽게 하는 사람들이다. 예수가 왕이다. 고소한 내용이 사실은 예수 복음을 담고 있다.
어지럽게 하다는 흥분시키다, 뒤흔들다.(영어 번역, turned the world upside down) 뒤엎어 버린다. 예수가 그렇다. 예수 믿으면 뒤집어진다. 성경은 뒤집어진 사람들의 간증이다. 수가 성 사마리아 여인, 막달라 마리아가 바로 주인공이다.
예수 믿고 뒤집어진 주인공이 바로 예배하는 여러분이다. 또 하나, 예수가 왕이다. 황제는 오직 가이사 한 분뿐인데 어떻게 예수가 왕이다고 주장할 수 있느냐?
예수는 왕이다. 세상의 왕이 아니라 하늘의 왕이다. 내 영혼의 왕이다. 왕중왕 예수님 모시고 당당하고 신나고 멋지고 져주며 살라. 당신은 멋지게 살 수 있다.(끝)
차상영 성광교회 담임목사 / 2022.03.30 10:4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