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행17:1-9
‘교회 행전’
오늘 말씀은 빌립보 선교 사역을 마치고 쫓겨난 바울 선교팀이 데살로니가에 도착하여 어떤 과정을 통해 데살로니가 교회가 세워지게 되었나를 말씀한다.
교회 하나가 세워지기 위해 수많은 분의 헌신과 수고, 기도와 눈물이 있다. 70주년을 맞이하는 성광교회도 마찬가지다. 교회 이름이 몇 번 바뀌었다. 금동 동부교회에서 군산동부교회, 그리고 군산성광교회로. 교단도 예수교 장로회에서 한국 기독교 장로회로 바뀌었다.
52년도에 교회가 설립된 후 3개월만에 처음 부흥회를 한다. 강사는 전주중앙교회를 시무하셨던 서정태 목사님이셨다. 현재는 전주중앙교회를 시무하던 차 목사가 사역하고 있다. 참 인연이 신기하다.
70주년을 맞이하여 여러 가지 행사를 한다. 사순절을 맞이하여 새벽기도 총진군, 성광, 예수로 충만하라는 주제로 새벽에 요한복음을 만나고 있다.
매주 토요일마다 본 교회 출신 목사님들을 강사로 모시고 있다. 본 교회 새벽 영성의 은혜를 함께 나누어 목회 현장에 접목하길 바라는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
‘데살로니가 교회’
데살로니가 교회는 바울 선교팀을 통해 설립된다. 선교팀은 빌립보를 떠나 암비볼리, 아볼로리니아를 거쳐 데살로니가에 도착한다(행 17:1). 거리로는 160Km, 쉽지 않은 여정이다. 당시 데살로니가는 마개도냐 수도이고, 항구 도시다.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다.
안식일이 되어 회당을 찾는다. 선교 전략이다. 회당에 가면 동족 유대인을 만날 수 있고, 말씀 전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바울은 관례대로, 습관대로 회당에 들어가 세 안식일, 즉 3번의 안식일에 성경 강론을 한다. 두 가지를 볼 수 있다.
먼저 안식일 준수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을 철저히 지킨다. 이스라엘 방문 중에 토요일 점심을 호텔 식당에서 먹고 있었다. 갑자기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다. 까만 복장을 한 전통 유대인 둘이 식사 중인 다른 유대 가족을 향해 윽박지르며 밖으로 쫓아냈다. 거룩한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 호텔에 와서 외식한다는 이유다.
안식일이 되면 호텔의 엘리베이터는 모든 층에서 멈추고 여닫는다. 버튼 누르는 것은 일하지 말라는 안식일 법을 어기기 때문이다.
유대교 랍비 마빈 토게어는 말한다. “유대인이 안식일을 지킨 것이 아니라, 안식일이 유대인을 지켰다.” 험악한 역사의 굴곡에서 버티며 현재까지 살 수 있는 비결은 고집스럽게 안식일을 지켰기 때문이다.(계속)
차상영 성광교회 담임목사 / 2022.03.24 09:3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