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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상영 목사의 막강(80) 겟세마네 동산(1)

    채명룡

    • 2018.10.18 18:44:19

    차상영 목사의 막강(80) 겟세마네 동산(1)

    차상영 목사의 막강(80) 겟세마네 동산(1)

    본문: 14:32-36

     

    에덴동산과 겟세마네 동산

    복음주의 거장으로 불리우는 존 스토트 목사는 성경은 두 동산 이야기를 말하고 있다고 했다. 즉 에덴동산과 겟세마네 동산이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 인간은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고 자기 뜻을 관철했다. 하지만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은 나의 뜻을 꺽고 어버지 뜻을 따르기로 결심한다. 겟세마네란 말은 올리브 기름을 짜내는 곳이란 뜻이다. 예수님은 밤이 깊어진 후 자리에서 일어나 제자들을 데리고 겟세마네 동산에 갔다. 9명의 제자들을 동산 입구에 남겨놓고,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을 데리고 좀더 깊이 들어간다. 당부한다. 14:34,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 부탁하고 올리브 기름을 째듯이 땀방울이 핏방울 될 때까지 간절히 기도한다. 기도 절정에 터져나온 고백이다.

    14:36, 이르시되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에덴동산은 불순종의 동산이고, 겟세마네 동산은 순종의 동산이다. 에덴동산의 결과 죄와 저주가 왔고, 겟세마네 동산 결과 구원과 생명, 살림이 왔다. 예수 믿는다는 것은 겟세마네 동산을 선택하는 것이다. 내 뜻을 꺽고, 예수 뜻을 따르는 것이다.

     

    결정적 순간에 예수님은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로 부르고 있다. 예수님께 하나님은 아빠이면서 아버지이고 아버지이면서 아빠이다. 예수를 믿으면 신분 변화(Status changes) 생긴다. 성경은 중생, 거듭남(born again)이라 부른다.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난다. 하나님 자녀가 된다. 따라하죠? 나는 하나님 아들/ 딸이다. 하나님 자녀(하자) 되면 가슴으로 하나님을 아빠로 믿고, 입으로 하나님을 아빠로 터진다.

     

    우리는 아빠가 둘이다.

    먼저 육의 아빠다. Physical Abba.

    땅의 아빠다. 육적 생명을 주신 분이다. 아버지는 고향이다. 아버지는 울타리다. 아버지는 듬직하다. 그러나 육의 아빠는 불완전하다. 실수도 많이 하고, 때론 상처를 주기도 하고, 부정적 육의 아빠 이미지 때문에 괴롭고 힘들어하기도 하다.

     

    제가 아는 목사님이 바로 그런 아버지 이미지를 가지고 계셨다. 아버님이 목회를 하셨다. 초등학교 시절 친구 오징어 뒷다리가 너무 먹고 싶어 뺏어 먹었다. 오징어 뒷다리 빼앗긴 친구 엄마가 집에 오셔서 목사 아들이 오징어 뒷다리 도둑질하여 먹었다고, 난리를 피웠다. 그날 밤 엄청나게 맞고, 태어나서 가장 무서운 아버지 얼굴을 보았다. 가슴에 깊은 상처로 남았다. 오징어 뒷다리가 뭐길래. 아버지 얼굴만 보면 주눅이 들고, 기가 죽었다. 신학을 하고 목사 안수 받고 매주일 설교를 하는데 맨 앞자리에 앉아 예배하는 아버지를 볼 때마다 숨이 턱턱 막혔다. 주눅 들어 설교도 제대로 못할 때가 있고, 아버지 얼굴만 보아도 오징어 뒷다리가 생각나고, 가슴에 미움 감정이 차곡 차곡 쌓였다. 어느 날 치유 세미나에 참석하여 성령 불 받아 은혜 받고 가슴에 응어리진 육적 아빠와 화해를 했다. 가슴 열어 풀었다. 입술로 풀었다. 깊게 박힌 쓴뿌리를 뽑았다.

     

    주일, 예배 시간이었다. 설교 하다 말고, 강단에서 내려와 무릎을 꿇었다. 아버지 끌어안고 펑펑 울어요. 아버지 사랑한다고 딱 한마디만 해 주세요. 아버지를 미워하며 살았어요. 죄송해요. 사랑한다고 한 마디만 해 주세요. 아버지 목사님이 아들 목사님을 꼭 겨안고, 사랑하지, 내 아들아 사랑한다. 눈물 바다가 되었다. 육의 아빠를 용서하라. 따라하라. 아빠, 용서해요. 아빠 사랑해요. 육의 아빠는 끌어안고 이해하고 사랑하며 사는 것이다.

     

    두 번째, 영의 아빠다. Spiritual Abba. 하늘 아빠다.

    36, 이르시되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로마서 8: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You received the spirit of sonship) 자식됨의 영, 아들 예수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빠 아버지라 부르짖는다. 아들 영을 받으면 아빠가 터진다.

    4:6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아들이기 때문에, 아빠 아버지라 부른다.

     

    저를 아빠라 부르는 성도 없다. 주일날 예배 드리고 나하고 허그하고 뽀뽀 해야 직성이 풀리는 어린 꼬마 성도가 있긴 해도 나를 아빠라 부르는 성도 없다. 아들과 딸인 솔이와 샤론이는 나를 아빠라 부른다. 어렸을 때도 아빠(dad), 대학생된 지금도 아빠(dad), 왜 그럴까? 내가 낳았기 때문이다. 차씨라는 씨가 있기 때문이다. 내 영이 그들속에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 씨가 있어야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른다. 하나님 씨가 바로 예수다. 아들 예수가 내 안에 들어와 아들 예수와 함께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르는 것이다. 아들 예수가 없으면 아빠 아버지가 터지지 않는다.

    신학자 예레미야는 예수님 당시에 예수님 외에 그 누구도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른 사람도 없었고 부를 수 있도록 가르친 사람이 없었다. 복음 중의 복음은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 되심이다.

     

    내게 하늘 아빠 아버지가 있다.

    나의 하나님 찬양이다. 미국 목회 초창기, 선배 목사님 목회하는 교회에서 부흥회가 열렸다. 강사는 이중표 목사였다. 신학교 일학년 때 만나 돌아가실 때까지 교제를 했고, 목회의 멘토로 여기는 분이다.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 은혜를 받고 마지막에 부른 찬양이 나의 하나님이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 주님 뜻대로 살기 원하여 이처럼 간구합니다. 아버지 아버지 죄인 부르신 아버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늘 찬송하게 하소서. 아버지 아버지 은혜 베푸신 아버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영광받아 주옵소서.

     

    내게 아빠, 아버지가 있다.

     

    채명룡 / 2018.10.18 18: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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