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행12:1-9
박해 행 12:1
“그 때에” 두 가지 의미를 가진 때이다. 먼저 바나바와 사울이 부조금을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간 때, 즉 아가보 예언대로 큰 흉년이 든 때이다. 살면서 가장 민감한 문제가 먹고 사는 것이다. 즉 경제다. 경제 기반이 흔들리면 정치 생명은 끝이다.
“그 때에”는 유월절 전후다. “헤롯 왕”은 헤롯 대왕(BC37-4, 41년 동안 유대를 통치함)의 손자인 헤롯 아그립바(AD37-44, 7년 통치)다. 지금 예루살렘은 큰 흉년 때문에 분위기는 최악이다. 헤롯 아그립바는 자신의 정치 생명을 위해 교회와 크리스찬을 희생양으로 삼는다.
“손을 들어 교회 중에서 몇 사람을 해하려 하여” 박해의 손을 뻗쳐서다. 헤롯이 직접 교회를 박해하기 시작한다. 교회란 헬, 에클레시아다. 사도행전에 20번 사용된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의 공동체다.
야고보 순교 행12:2.
“야고보”는 12사도 중, 큰 야고보다. 부친은 세베대, 모친은 살로메다. 아우 요한과 함께 갈릴리 해변에서 어부 생활을 하다가 베드로의 형제와 함께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아 사도가 되었다.
“칼로 죽이니” 헤롯은 왕권을 이용하여 야고보를 칼로 죽인다. 세상 왕이 이기는 것처럼 보인다.
전혀 다른 차원의 박해가 시작된다. 그동안 정치 지도자들은 교회의 핍박에 관여하지 않았다. 종교 지도자들이 박해했다.
왕이 교회에 손을 대기 시작한 것은 교회의 영향력과 세력이 커졌다는 의미이고, 또한 예수님이 세상의 주, 왕으로 선포되고 확장되었기 때문이다. 세상의 가짜 왕이 하늘의 진짜 왕과 맞장 뜬 겪이다. 싸움에서 누가 이길까?
유대인들은 헤롯이 야고보를 죽인 일을 기뻐한다(행12:3). 헤롯은 정치적 계산이 빠른 사람이다. 자신을 향한 비난 여론을 기독교인에게 돌리는데 성공했다.
좀더 센 꼼수를 둔다. 거물급 인사 베드로를 정면으로 조준한다. 넘버1 베드로만 죽이면 예루살렘 교회가 무너지고 유대인은 더 쌍수를 들고 환호하고, 자신의 정치 입지는 공고히 되리라 믿었다.
“무교절 기간” 무교절은 누룩 없는 빵의 축제일이다. 유대인들의 주식은 빵이다. 빵에는 누룩이 들어간다.
하지만 이 무교절때는 누룩을 넣지 않는다. 1월14일 유월절을 지킨 후 다음 날인 1월15일부터 일주일 동안 무교절을 지킨다.(계속)
김민재 / 2021.04.14 15:3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