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행 11:1-18
어떤 일이 일어났나?
행 11:15, 성령이 그들에게 임했다.
사도행전의 핵심이다. 말을 시작할 때, 설교할 때 성령이 임했다.
행 11:16, 우리는 물로 세례를 베풀지 아니했으나,
유대인의 법이다. 세례 베풀면 법을 어기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방인에게도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셨다.
행 11:17, 성령은 선물이다.
선물은 자격과 아무 상관이 없다. 하나님의 선물은 주고 싶은 자에게 주신다. 자격 있어 준 것이 아니라 주고 싶은 자에게 준 것이 선물이다.
우리도 자격 있어 받은 것이 아니다. 그런데 마치 우리는 자격 요건을 갖추어 성령 받았고, 이방인들은 자격 미달이기에 성령 받을 수 없다는 고집, 아집은 무슨 논리냐?
우리가 선물도 받았듯이 그들도 같은 선물을 하나님이 주셨다.
“내가 누구이기에 하나님을 능히 막겠느냐?” 지금까지 하나님을 막았다. 주님, 그럴 수 없나이다. 막아 보려고 고집을 부렸다. 하지만 막을 수 없다. 막아서도 안 된다.
반응
행 11:18, 베드로 설명을 듣고 난 후 세 가지 반응을 보인다.
먼저 잠잠했다. 처음에는 베드로를 죄인 취급하고 비난하고 다그쳤다. 소문을 듣고 단단히 벼르던 그들이다.
설명을 듣고 난 후 조용하다. 이해되었다. 할 말이 없다. 회개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하나님을 찬양했다. 하나님이 하신 일임을 인정하고, 고백하며 찬양한다.
하나님께서 이방인들도 회개하고 생명 얻게 하시는 길을 열어주셨다. 성령 받은 사람의 태도다. 성령은 사람의 태도를 바꾼다. 고집을 부리지 않는다.
자신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이 성령 충만한 사람이다. 열린 마음이다. 성령의 사람은 산소 같은 사람이다. 만나는 사람을 살린다. 생기를 넣는다.
감히 하나님을 막겠느냐? 성령님을 막을 수도 없고, 막아서도 안 된다. 복음은 흘러가야 한다. 은혜도 흘러가야 한다. 흘러가는 곳마다 예수 살림의 꽃을 피운다.(끝)
김민재 / 2021.04.08 09: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