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3돌
광복절 73돌을 기억하며 예배를 드린다. 광복이란 빛을 되찾았다는 뜻이다. 원래 빛이 있었는데 빛을 빼앗겼다. 일본에 다 빼앗겼다. 강탈당했다. 대낮에 날강도에게 빼앗겼다. 주권을 빼앗기고, 말을 빼앗기고, 이름도 빼앗기고, 쌀도 빼앗기고, 자유도 빼앗겼다. 하지만 1945년 8월 15일 광복, 즉 빼앗긴 빛을 다시 찾고, 자유를 되찾았다. 광복은 갑자기, 예상치 못한 순간에 하나님의 선물로 주어졌다. 공짜가 아니다. 애국지사들의 헌신과 희생, 그리고 성도들의 뜨거운 눈물의 기도가 있었다. 광복절 예배를 드리며 또 하나 풀어야 할 광복이 있다. 바로 남북통일이다. 통일 역시 갑자기 예기치 않는 순간에 하나님 선물로 주어진다. 교회와 성도가 할 일이 있다. 바로 통일 광복을 위한 눈물의 기도다. 대천덕 신부는 말한다. “통일을 위한 성도들의 기도 잔이 채워질 때 하나님이 행동하실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815광복은 지난 과거 역사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다. 또 다른 차원의 광복이 있다. 바로 영적 광복과 자유다.
죄에서 자유
예수 믿는 유대인들과 자유란 주제의 말씀을 나누는 중에 유대인은 남의 종이 된 적이 없는데 자유롭게 된다는 말씀을 하느냐며 항변한다. 하지만 유대인은 역사적으로 애굽, 앗수르, 바벨론, 메데, 바사, 그리고 로마 제국에 의해 자유 없는 종의 삶을 살았다. 또 다른 차원의 자유를 말씀하신다. 영적 광복과 자유다.
두 가지 자유다. 먼저 죄에서 자유다.
요8:3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죄를 지으면 자유가 사라진다. 마귀에게 끌려다닌다. 사탄의 종노릇 인생을 산다. 죄에서 자유는 두 가지로 가능하다.
먼저 회개다. 요일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회개는 돌아서는 것이다. 회개 삼 요소가 있다. 지(머리)적 단계이다. 잘못되었음을 알고 깨닫는다. 정(가슴)적 단계이다. 통곡과 눈물이 터진다. 의(행동)지적 단계이다. 180도로 다른 삶을 산다. 과거 죄를 반복하지 않는다.
성 어거스틴은 하나님이 못하시는 것이 3가지가 있다고 말한다. 먼저 하나님은 돌아가시지 못한다. 영원히 살아계시기 때문이다. 두 번째, 하나님은 회개하지 않는 죄인을 구원하실 수 없다. 하나님은 의로운 분이기 때문이다. 세 번째, 하나님은 회개한 죄인을 벌하실 수 없다. 하나님은 사랑이기 때문이다. 회개하면 죄에서 자유다.
두 번째, 십자가다. 롬6:6,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 종노릇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십자가는 죽고 사는 현장이다. 죄가 죽고 의가 산다. 죽음이 죽고 생명이 산다. 질병이 죽고 치유가 산다. 죄에서 자유롭게 하는 것이 바로 십자가다.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보혈의 능력 주의 보혈, 시험을 이기고 승리하니 참 놀라운 능력이로다. 주의 보혈 능력 있도다. 주의 피 믿으오 주의 보혈 그 어린 양의 매우 귀중한 피로다>
죽음에서 자유
요11:25,-2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황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죽음은 삶의 자유를 한순간에 빼앗아간다. 죽음에 대해 모르는 것, 3가지가 있다. 언제 죽을지 모른다. 어디서 죽을지 모른다. 어떻게 죽을지 모른다. 죽음에 대해 아는 것 3가지가 있다. 반드시 죽는다. 아무도 함께 가지 못한다.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다. 세상에는 억울한 죽음도 많다. 69번 버스가 큰 사고를 당해 버스가 전복되는 바람에 많은 승객이 죽었다. 살펴보니 억울하게 죽은 사람이 있었다. 버스가 출발했는데 버스 꽁무니를 두드리며 "아저씨~" 불러 세워 탄 사람. 사고 나기 전 정거장에 내려야 되는데 그만 졸다가 한 정거장 더 가다가 사고를 만난 사람. 69번 버스를 96번 인줄 알고 잘못 타고 가다가 죽은 사람이다.
죽음에서 자유는 부활하신 예수님 믿을 때 가능하다.
목사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동영상으로 유언을 남겼다. 천국 환송 예배 시간에 동영상을 틀었다. 무거운 분위기에서 동영상을 보았다. “김 장로님, 참 감사했어요. 목회 잘 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어 고마웠어요. 그런데 장로님, 설교 시간에 하품 좀 하지 마세요” 장례식장이 순간적으로 ‘와’ 폭소가 터졌다. “이 권사님, 교회를 위해 수고와 헌신이 땀을 흘려 주셔서 감사해요. 하나님이 큰 복을 주실 거에요” 성도들 한 분 한 분 인사를 하신 후 “성도 여러분, 나 먼저 가요. 예수 잘 믿고 신앙생활 잘하시다가 천국에서 만나요” 손을 흔들면서 동영상은 끝이 났다. 부활 때문에 죽음에서 자유다.
예수님이 자유를 주신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이 광복과 자유를 주신다고 말씀하신다.
요8:31-32,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말씀대로 살면 예수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게 된다. 안다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경험과 교제를 말한다. 진리는 곧 예수 그리스도다. 예수가 자유를 준다.
요8:36,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 아들이란 예수 그리스도다. 예수가 죄와 죽음에서 자유를 준다. 요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예수님이 내 안에, 내가 예수님 안에 거할 때 광복, 자유이다. 아프리카 잠비아에는 세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중범죄 교도소가 있다. 교도소는 온통 굵은 철망으로 둘러쳐 져 있다. 화장실이 따로 없다. 대소변을 식기에 받아낸다. 견딜 수 없는 냄새로 숨도 제대로 쉴 수 없는 지옥 같다. 이름 없는 전도자가 예수 복음을 전했다김민재 / 2018.08.26 14:2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