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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의 종교소식) 차상영 목사의 십자가

    김민재

    • 2019.03.13 14:45:32

    (김민재의 종교소식) 차상영 목사의 십자가

    본문: 15:16-20

     

    빌라도 총독은 예수 대신 바라바를 선택한다. 이유는 그 자리에 모인 무리들을 만족시키기 위함이었다. 그는 대중들의 인기를 먹고 사는 권력자였기에 영생을 얻는 진리보다 여론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우리의 삶에서 순간의 선택이 영원을 좌우한다. 빌라도는 예수를 채찍질한 후 로마 군인들에게 넘겨주기를 선택하였다.

     

    인간의 죄성

    인간()에게는 죄성이 있다. 힘을 가진 집단과 무리가 자신들이 가진 힘을 이용해 힘없고 나약한 개인을 억압하고 쥐어박고 희롱하는 갑질이 바로 여기에 속한다. 2년전 별 4개를 단 대장 부부가 집에서 일하는 공관병사를 상대로 갑집을 하여 사회적 논란이 되었다.

    허드렛일은 기본이고 폭언을 일삼고 물건을 얼굴에 던지고 심지어 마시던 물을 얼굴에 뿌리기도 했다. 충격적인 사실은 이 대장 부부가 예수를 잘 믿는 신실한 교인으로 알려져 있었다는 것이다. 갑질은 교회 안에도 있다.

    새 가족이 교회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면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말이 있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려한다.” 교회 안에서 예배 시간에 암묵적인 지정석이 있다고 여겨, “일어나세요. 내 자리인데 감히...” “우리가 이 교회에 헌신한 것이 얼마인데...”

     

    하나님은 인간의 죄성을 드러내신다. 1:18-24,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더러운 것은 성품에서 나온다. 4:17-19,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힘을 가진 로마 군인들이 예수님을 상대로 더러운 짓을 한다.

    털 깎는 자 앞에 서 있는 양처럼 예수님은 말없이 다 당하신다. 그리고 말씀하신다. “인간의 죄성을 보았느냐? 때문에 나는 십자가에서 죽으려 왔다. 내가 죽어 너희를 살리기 위함이다.”

     

    주도권은 누구에게...

    둘째, 15:16, “군인들이 예수를 끌고 브라이도리온이라는 뜰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모으고15:20, “희롱을 다 한 후 자색 옷을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히고 십자가에 못 받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끌고란 단어가 막15장에 4번 나온다. 주도권이 누구에게 있나? 로마 군인들이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현실적 삶 때문에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거짓을 말하고, 속이고, 비양심적인 사람이 더 잘 먹고, 사는 모습을 우리는 흔히 본다. 세상의 주도권을 그들이 쥐고 있다. 과연 하나님은 계시는가?

    북미정상회담이 잘 되기를 위해 기도했는데 눈에 띄는 성과 없이 끝난 것을 보면서 과연 역사의 주도권이 누구에게 있는지 기독교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가진 학생이 성경공부 시간에 목사에게 질문한다. “목사 중에도 가짜가 많고, 성도 중에도 사기꾼이 많고, 비난 받을만한 교회가 많은 세상인데 과연 하나님은 계신가요?”

    목사는 대답한다. “자네 말이 맞네, 하지만 자네의 질문에는 중요한 것이 빠졌다네. 그것은 생명이신 예수님에 대해 한 마디도 하지 않고 관심조차 없다는 것이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의 교회는 온전하지 않다. 예수를 믿으면 모든 주도권이 그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예수를 믿어도 강도를 만날 수 있고, 교통사고가 나기도 하고, 병에 걸릴 수도 있다.

    문제는 예수를 믿으면 대박이 나야 하고, 병도 걸리지 않고, 사고도 나지 않아야 한다는 왜곡된 믿음이 문제이다. 성경은 그런 것을 약속하지 않는다.

    만약 그것이 성서적이라면 예수님은 당장 천군 천사를 동원하여 로마 군인들을 싹 쓸어버려야 할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다. 로마 군인들이 끌고 다니는 대로 끌려 다니시며 십자가 고난의 길을 묵묵히 걸으셨다.

     

     

    김민재 / 2019.03.13 14: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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