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막15:6-15
삶은 선택이다.
노벨 문학상 수상을 거부한 프랑스 사상가 사르트르가 한 명언이 있다. 인생은 BCD다. B(Birth, 태어남)로 시작해서 D(Death, 죽음)로 끝나는 데, 그 사이에는 C(Choice, 선택)가 있다.
인생의 선택이 바로 인생을 좌우한다. 우리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선택한다. 사람은 하루에 100번 이상을 선택하는데, 어떤 선택이냐에 따라 하루가 달라지고 인생이 달라진다. 성도의 선택은 Christ이다. D(Death, 죽음) 너머 E(Eternal Life) H(Heaven, 천국)이 있다. 하지만 Christ를 선택하지 않으면 E(Eternal Death), H(Hell, 지옥)이 있다.
예수인가? 바라바인가?
총독 빌라도는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다. 예수를 선택할 것인가? 바라바를 선택할 것인가?
예수는 왕, 그리스도, 메시야다. 예수는 길이고 진리며 생명이다. 예수를 선택하면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영원한 생명, 천국을 얻는다. 예수님을 선택하면 살림의 복을 받는다. 요6: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 예수 선택하면 살리라. 예수를 먹으면 살리라. 예수 살림의 꽃이 피어난다. 내가 살고, 아내가 살고, 남편이 자녀가 살고, 직장이 살고, 사업이 살고 군산이 살고, 민족이 산다.
그렇다면 바라바는 어떤 인물인가? 이름의 뜻은 그 아비의 아들이다. 마태는 유명한 죄수, 요한은 강도, 마가는 반란자, 민란자, 살인자라고 소개한다. 즉 바라바는 어둠의 자식이고 마귀 사탄 졸개다.
예수를 선택할 것인가? 바라바를 선택할 것인가?
예수님을 선택하는 순간, 총독 빌라도는 유대인의 거센 항의에 부딪히게 된다. 기득권층으로부터 왕따를 당한다. 손해이며 정치적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 삶을 지탱케 한 기반을 놓아야 한다. 좋아하던 것 포기해야 한다. 십자가 길이다. 그러나 미래는 축복이다. 생명이다. 하늘이다. 살림이다.
그런데 바라바를 선택하면 총독 빌라도는 유대 백성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는다. 치안유지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황제 훈장을 받는다. 정권 유지가 가능하여 출세길이 열린다. 지지층이 결속되어 여론 지지율이 급상승한다. 현실은 곶감처럼 달콤하다. 그러나 미래는 저주와 멸망이다. 순간의 선택이 십년을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을 좌우한다. 영원을 좌우한다.
오늘날 선택하라.
신명기는 모압 평지에서 가나안을 진입을 앞에 둔 이스라엘 백성에게 행한 모세의 유언적 설교 모음집이다. 설교 결론이 신명기 30장이다. 신30:19, “내가 오늘 하늘과 땅을 불러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선택은 내가 한다. 잘못된 선택은 지금 당장은 좋고 편하고 생기는 것이 많고 화려하고 아름답게 보이지만 끝은 죽음이고 저주이고 지옥이다. 바른 선택은 고난스럽고, 힘들고, 십자가 길이지만 끝은 생명이고 축복이고 천국이다.
김민재 / 2019.02.26 16:4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