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로마서 1:8
복음, 믿음
로마서는 성령의 감동으로 바울을 통해 로마 교인들에게 보낸 편지다. 롬 1장, 중요하게 등장하는 단어가 둘이다. 먼저 복음이다. 모두 7번 등장한다. 7이란 숫자는 완전수다. 복음은 완전하고 완벽하다. 고대 사회는 세 가지 요소를 사지고 편지 문안을 시작한다. 쓰는 이의 이름, 받는 이의 이름, 그리고 인사말이다. 이런 형식으로 쓰인 고대 편지가 행 23장. 예루살렘 로마 수비대장이 쓴 편지다. 바울 역시 이런 형식을 따른다. 하지만 첫 시작부터 복음이란 단어를 꺼내 든다. 그냥 복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복음이다. 받는 이의 이름과 인사말은 뒤로 미루고 하나님의 복음이 무엇인지 설명한다. 성경에 미리 약속된 하나님의 아들에 관한 복음이다. 그 아들은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태어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음 가운데서 부활하셨다.
복음(헬라어, 유앙겔리온)의 뜻을 알고 있다. Good News(좋은 소식)이다. 마틴 로이드 존스 영국 강해 설교가는 대부분 그 정의에서 멈춘다. 그 좋은 소식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실제로 이해하지 못한다. 두 번째 중요한 단어가 믿음이다. 5번 나온다. 롬 1:17. 복음과 믿음이 함께 등장한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중요한 성경 구절은 암송하여 묵상하고 선포하라. 말씀의 역사와 능력이 내게 임한다.
소문난 믿음
로마 교인들의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될 정도로 소문이 났고, 바울을 이것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한다.
롬 1:8,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한다. 먼저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에 관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함은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
먼저란 영어로 첫째로(First), 첫째, 둘째라는 순서상 의미가 아니라 가장 먼저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내가 내 하나님께 감사한다. 나의 하나님이다. 추상적 관념적 하나님이 아니다. 내가 만난 하나님, 내가 경험한 나의 하나님, 즉 나의 아버지다.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고백하라.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자 나의 아버지다.
감사 대상은 너희 모든 사람이다. 로마 교인들 한 사람, 한 사람이다. 특정한 몇몇 교인이 아니다. 교인 대부분이다. 감사 내용은 “너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 약간의 과장법이긴 해도 당시 세상의 중심은 로마였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처럼 로마는 세상의 중심이었다. 소문난 믿음 때문에 바울은 감사한다. 성적이 오르고, 돈 많이 벌고 성공하고 출세한 것 때문에 감사한 것이 아니다. 예수 잘 믿고 이런 감사가 더욱 많아지길 축복한다. 하지만 진짜 감사 제목은 소문난 믿음이다.(계속)
차상영 성광교회 담임목사 / 2023.10.17 15:4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