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행 26:24-29
미쳤다.
본문에 미쳤다는 표현이 나온다. 어떤 일에 깊이 매몰되어 바져 있을 때 미쳤다는 말을 쓴다. 부정적 의미로 미쳤다를 사용한다. 술 중독자는 술에 미친 사람이다. 게임 중독자는 게임에 미친 사람이다. 마약 중독자는 마약에 미쳤다. 미쳤다는 말은 결코 좋은 말이 아니다.
긍정적 의미로 미쳤다는 말을 사용하기도 한다. 삼상 1장. 한나를 만난다. 뜻은 은혜(Grace)이다. 태산 같은 문제를 만났다. 불임의 문제다. 그것도 하나님이 막으셨다. 둘째, 후처로 들어온 브닌나의 괴롭힘이다. 참고 살기 어렵다. 문제를 가지고 성전에 올라와 세 가지 기도를 드린다. 서원 기도다. 하나님께 드리면 잘 된다. 심취기도다. 입술만 움직일 뿐 말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기도에 미쳤을 주신 복이 사무엘이다. 기도에 미쳐 사무엘 복 받아라.
미쳤다는 말은 가이사라에서 재판 중에 총독 베스도가 바울에게 한 말이다. 행 26:24. 두 번에 걸쳐 바울아 네가 미쳤다. 아는 것이 너무 많아 미쳤구나. 먼저 베스도는 로마인이다. 유대 종교에 대해 잘 모른다. 어떻게 모든 사람의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죽을 수 있나? 또 죽은 자가 어떻게 살아날 수 있나? 미친 사람의 헛소리다.
둘째, 자신의 억울함, 무죄를 입증해야 할 변호의 시간에 예수 이야기만 하고 있으니 미친 사람으로 본 것이다. 총독 베스도 말대로 바울은 미친 사람인가? (계속)
차상영 성광교회 담임목사 / 2023.02.22 16:07:10